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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단

팬들이 아플 때 우리가 있다 – 시민들을 응원하는 스포츠 팀 글 / 이찬희 (스포츠둥지 기자) BOSTON STRONG – 폭탄 테러를 이겨내는 강함을 가진 보스턴 2013년 4월, 미국 최초의 수도이기도 했던 보스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례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이 4시간 째 진행되던 중 두 개의 폭발음이 결승선을 뒤흔들었다. 4시간여를 달려 결승선에 들어오던 선수들과 선수들을 기다리던 관중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183명의 부상자와 3명의 사망자를 낸 이 폭탄 테러에 보스턴은 슬픔에 잠겼다. 당시 클리블랜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진 참사에 유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이저리그의 모든 구단들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희생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보스턴 .. 더보기
NC 다이노스의 롤모델, 워싱턴 내셔널즈의 성공 비결 글 / 이찬희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7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는 그 기세를 몰아 NC 다이노스와 10구단 유치를 결정하였다. 또한 K리그는 2부 리그를 창설하면서 여러 구단들이 2부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연고지 이전을 단행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구단의 창설은 마냥 핑크빛 미래만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NC다이노스의 출범 과정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갈등이 한 예이다. 새로운 연고지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구단 자체의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새로운 구단들이 리그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미 지역에 뿌리박은 다른 스포츠 구단들과의 경쟁을 이겨낼 필요가 있다. 올해 제 9구단으로 프로야구에 참가한 NC 다이.. 더보기
스포츠 전속계약 글/ 김가람 (성균관대학교 로스쿨) 오늘날 스포츠는 운동선수들이 즐기는 단순한 운동경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운동선수와 스포츠 구단은 각종 대회에 참여하며 멋진 경기를 선사하고, 팬, 기업, 방송 매체 등은 그러한 운동경기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이익을 공유합니다. 이하에서는 팬, 기업, 방송 매체와 같이 스포츠를 통해 이익을 얻는 이들을 수익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이들 운동선수와 구단, 수익자들은 톱니바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스포츠 산업을 형성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매체는 운동경기나 대회, 운동선수 등을 컨텐츠화하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기업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은 이러한 방송매체나 스포츠 선수와 .. 더보기
지자체와 프로구단의 힘겨운 줄다리기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누구 힘이 더 센지 한번 붙어보자 지자체와 프로 구단이 돈을 놓고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물론,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다.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가 많다면? 가격은 당연히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스포츠’라는 틀에서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지자체와 스포츠 구단의 줄다리기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핀 사건은 서울시 소유의 잠실 야구장에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LG와 두산이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하느냐’에서 비롯됐다. 기본적으로 서울시와 LG, 두산은 3년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재계약을 할 때마다 금액을 올려왔었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였다. 작년보다 무려 85%가 인상된 금액(38억 1000만원)을 제시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