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세리

여성스포츠는 스포츠선진화의 잣대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바야흐로 정보화, 디지털시대로 접어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전통적 산업사회가 가부장적, 남성 중심 적인 사회였다면 미래사회는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여성적 사고가 그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다. 맞물려, 각계에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는 물론이거니와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경찰, 군, 법조계에서도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사진출처 : 뉴시스 40여 년간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에 앞장서 온 여성들 스포츠계에 있어서 여성들의 활약은 실로 눈부시다.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1973년 유고 사라예.. 더보기
스포츠스타를 만드는 스포츠마케팅에 힘!!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포츠스타이다. 박찬호와 박세리는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스타였으며, 박지성과 김연아, 박태환은 2010년 지금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 박태환의 경우 그 인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박지성과 김연아가 월드컵과 올림픽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만큼 박태환 역시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다시 최고의 인기스타를 돌아올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만이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가? 물론 보는 사람의 견해에 따라 다를 것이다. 중년이상의 스포츠팬이라면 당시 국내외에서 활약하던 차범근, 허정무 같은 선수들을 꼽을 수 있을 것이며, 더 멀리로는.. 더보기
스포츠는 종교의 사회통합기능을 대신하는가? 글 / 임수원 (경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인간은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삶의 환경을 통제하고 예측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인간 생명의 한계성이나 제한된 능력으로 인해 그러한 노력은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자신의 초월적인 생존적 상황을 극복하거나 그것에 순응하기 위한 구원방법을 찾게 되면서 나타난 것이 바로 종교이다. 그러면 종교는 인간의 삶에 어떠한 기능을 할까? 아마 두 가지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하나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키는 구원제로서의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구성원들을 결속시켜주는 사회통합 기능일 것이다. 전자는 인간의 삶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후자는 종교가 주는 가치와 신념을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 더보기
박지성과 김연아는 왜 인기가 있을까?(한국사회의 한(恨)문화와 ‘최초’, ‘최고’ 선호사상) 글 / 남상우 (충남대학교 박사) 왜놈에게 짓밟히고, 서구 문물에 주눅들고. 반만년의 역사를 외쳐왔던 우리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이처럼 기 한번 못 펴고, 자신감을 상실한 나날이 꽤 길었다. 그로 인해 우리네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못다 핀 꽃 한송이처럼, 남보다 못하다는 열등의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것을 우리는 ‘한(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풀어야 할 그 무엇. 다행히, 이러한 우리의 열등의식을 순간이나마 풀어주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스포츠 스타다. 우리가 국가대표 경기에 목매는 이유, 상당 부분 이처럼 한의 문화로 설명될 수 있는데, 스포츠를 통해 대리경쟁을 경험하고, 거기에 몰입하여 한을 풀어버리는 현상. 오늘날 국민스포츠 스타를 만들어낸 문화적 기저라 하겠다. “박찬호, 박세리, 박.. 더보기
한국스포츠 속에 내재된 미국 콤플렉스 글 /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한국 최초의 PGA 우승자 최경주와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 한국 최초의 LPGA 우승자 펄 신과 최초의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 박세리,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도루 20-20을 달성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그리고 꿈의 무대인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포츠 스타들은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온 영웅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소수민족으로서 편견에 시달리며 그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를 내면화 했다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