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시아월드컵

유소년 8인제 축구, 변화의 시작이다 유소년 8인제 축구, 변화의 시작이다 -2018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현장취재- 글/ 황인호(숭실대학교 경영학과) 12년전 2006년 여름, 경주에서 열린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리 팀은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를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그 순간의 감동은 준우승 상패와 수비상 메달, 그리고 사진과 함께 남아있다. 좋은 성적이었지만, 그 이름값만큼 자랑스럽지는 않았다. 팀의 경기 스타일 때문이었다. 우리 팀은 초등학교 레벨에서 이기기 위해 특화된 전술을 사용했다. 흔히 말하는 ‘뻥축구’였다. 수비가 길게 킥하면 키 큰 동료가 백헤딩으로 넘겨주는 것이 주된 전술이었다. 그 결과 많은 경기를 팀으로써는 이겼지만, 개인으로서 잘한 경기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 더보기
실리축구, 내용보다 결과를 가져오다 실리축구, 내용보다 결과를 가져오다 글/ 황인호(숭실대학교 경영학과) 지난 16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졌다. 프랑스가 4 : 2로 크로아티아를 꺾으며 31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매 경기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로 구성된 대표팀은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승리를 위해 뛰었다. 전 세계인들이 그들의 퍼포먼스에 몰입하여 울고 웃는 모습을 보면서, 월드컵이라는 축제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4년에 한번 열리는 월드컵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난 것은 ‘실리축구’였다. 실리축구란 선 수비 후 역습의 형태를 말하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금 더 수비적인 형태로 나타났.. 더보기
축구 전용 경기장이 필요한 이유 축구 전용 경기장이 필요한 이유 글 / 정재협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할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월드컵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 월드컵 분위기를 가열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가 열릴 때는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축구경기장에 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를 통해 많은 월드컵 경기장이 건설되었다. 수많은 붉은악마가 관중석을 가득 채워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 것은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엄청났었다. 월드컵이 끝난 후, 그 열기가 K리그로 옮겨갔으며, 평균 관중 1만4651명을 달성해 프로축구 출범원년이었던 1983년의 2만974명에 이어 역대 최다 관중 .. 더보기
콘서트 방불케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콘서트 방불케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글 / 조해성 (국민대학교 사법학) 지난 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이하 보스니아)와 평가전 겸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4만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41,254명의 관중이 들어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관중속에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 1,500여명 또한 함께 했다. 영상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5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전주역에는 붉은색 유니폼과 응원티를 입고 타지역에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전주월드컵 경기장에는 국가대표팀을 응원.. 더보기
신태용 감독이 이청용을 발탁한 이유 신태용 감독이 이청용을 발탁한 이유 글 / 조해성(국민대학교 사법학)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47)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한 달 가량 남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8명의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언론의 질문이 가장 집중된 선수는 이청용(29)이었다. 아쉽게 낙마한 선수들과 깜짝 발탁된 선수들이 아닌 이청용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형평성 논란에 있었다. 이청용은 17-18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단 7경기, 130분만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에 팀의 에이스인 윌프리드 자하, 앤드로스 타운센드와 경쟁하며 선발 출장은 한 경기에 불과했다. 이렇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점이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월드컵 명단에 들어갔다는 형평성 논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