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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체육수업

고3 학생들이 이끌어가는 원종고 게이트볼 스포츠클럽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부회장) 우리나라의 많은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마치 고3 수험생들이 체육수업을 받는 것은 대입이라는 지상과제를 앞둔 학생들에게는 사치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원종고에서는 모든 학년이 모든 학기에 2시간의 체육수업을 받고 있다. 그리고 중식과 석식시간에는 다양한 스포츠클럽들의 활동이 운동장, 체육관, 체력단련실에서 진행된다. 그중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원종고 게이트볼 스포츠클럽을 소개하고자 한다. 원종고 게이트볼 학교스포츠클럽의 첫 활동 모습(2012년 5월 30일) 원종고 게이트볼 스포츠클럽의 탄생 원종고 게이트볼 스포츠클럽은 2012년 봄에 당시 고등학교 2학년 .. 더보기
체육수업 집중이수와 축소이수는 청소년에 대한 무형의 폭력이다!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아래의 내용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필자의 아들과의 대화이다. 나는 고등학교 체육교사로서 필자의 장남인 찬민이가 어떻게 체육수업을 받고 있는 지 궁금했다. 나 : 찬민아! 체육수업은 1주일에 몇 시간이냐? 찬민 : 1주일에 한 시간이요. 나 : 1주일에 한 시간밖에 않된다고? 찬민 : 네! 나 : 그렇다면 2학년, 3학년 선배들의 체육수업은? 찬민 : 선배들도 일주일에 한 시간 체육수업을 해요. 나 : 체육수업 시간이 적어서 좀 답답하지 않니? 찬민 : 그렇죠.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나 : 그러면 점심시간에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운동이라도 하니? 찬민 : 아니요. 우리 반 아이들은 30분 안에 점심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교실로 돌아와서 공부를 해야 해요. 담임.. 더보기
영어체육수업을 통해 나타나는 학생들의 변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영어체육수업을 시작하고 2달이 되어갑니다. 3월달 초반의 서로간의 당황스러움은 없어지고, 학생들과 제가 모두 익숙해 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몇가지 학생들의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다음의 2가지를 적어봅니다. ‘모두를 위한 체육수업’ 체육교사로서 항상 고민은 운동능력이 좋지 못한 학생들도 체육시간에 어떻게 하면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만을 위한 체육수업이 되면 반쪽짜리 수업이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영어체육수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Staffs을 두었습니다. Interpreter(통역사), PE Leader(체육부장), Mobile Manger(핸드폰 관리자), Time Keeper(시간관리자), Helper(도우.. 더보기
영어체육수업에서 운영하는 학생 조직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2011부터 시작된 영어체육수업과 현재’ 2011년부터 시작된 영어체육수업을 스포츠둥지를 통해 소개를 했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서의 생존(?)을 위해 시작했었다고 고백하였다. 그리고 현재 많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집중이수’로 인해 체육시간을 정규교과에서 빼앗기고 있는 것을 보면, 무언가 체육교사로서의 조치가 필요했다. 모든 것이 학교장의 결정이었지만, 학부모님들의 눈치를 봐야 했기에 체육은 집중이수로 인하여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포츠 클럽으로인해 체육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기는 하나, 그것은 정규교과로서 체육교과의 위치를 살려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을 지도하면서 주 3회 모든 체육수업을 영어로 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