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한 편의 드라마라 많이들 표현한다. 오직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능력으로 극과 같은 드라마 같은 사건이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그 순간 다른 사회적 가치가 아닌 오직 인간의 능력으로만 가치척도가 정해지는 것. 스포츠. 그렇기에 우리는 그 자체가 드라마틱한 스포츠를 극이라는 장르로 옮겨 좋아한다. 한순간의 장면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 극에서는 그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으로 그 숨은 이야기 속의 실제 인물들을 찾아가며 극과 실제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비슷한지 보고자 한다. 실제와 현실 속에 균형을 잡으며 가장 극적인 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 선수와 스승이라는 이름의 그들의 숨은 땀방울을 재조명 하고 싶어서이다. |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 미식축구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오어와 SJ의 이야기이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축구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몸무게 155kg 18세 흑인 마이클 오어는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약물중독인 엄마와 헤어져 현재는 잘 곳도 없는 불량 청소년이다. 어느 추운 날 반팔 티셔츠를 입고 걸어가는 마이클의 모습을 본 부유한 백인 부부 레이 앤과 숀은, 그를 집으로 데려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레이 앤의 가족은 마이클을 정식 입양한다.
가족의 사랑에 힘입어 운동과 학업 모두에 최선을 다한 마이클은 메이저 대학 미식축구팀에 리크루트 되어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에서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 볼티모어 레이븐스 팀에서 뛰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영화로 만들어지기 전 소설로 먼저 대중 앞에 나섰다. 마이클 루이스의 2006년 작 베스트셀러 <블라인드 사이드: 게임의 진화(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라닌 소설이 그것이다. 이를대형스크린으로 그려낸 스포츠 영화가 블라인드 사이드이다.
북미 개봉에선 첫 주 3,110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41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함께 개봉한 <뉴 문>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고, 둘째 주에는 오히려 첫 주보다 증가한 4천만불을 기록하며(근소한 차로 2위) 1억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3번째 주는 급기야 <뉴 문>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던 화제의 작품이다.
여주인공이었던 산드라 블록을 골든글로브상에 이어 아카데미상에서 상을 받게 한 그 영화이기도 하다.
<블라인드 사이드 영화소개 및 예고편>
<실제 주인공 마이클 오어>
극 중 이름과 같이 실제 주인공 마이클 오어는 영화 그대로 따뜻한 가족들의 힘으로 미시시피대학을 다니고 현재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뛰고 있다.
<2009-2010 시즌 마이클 오어가 속한 볼티모어 레이븐스>
<그가 미식 축구 선수가 될 수 있게 한 나이 어린 스승SJ>
SJ는 마이클을 입양한 레이 앤 집의 막내이다. 주목받기를 좋아하고 말썽꾸러기이지만 인종차별을 받는 흑인 형을내 형이라 부르며 학교 친구들을 함께 무시해주기도 하고 마이클이 럭비선수가 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운동감각을 인정받아 미식축구 선수가 되기로 하지만 마이클 오어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 감독의 지시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 감독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점점 밀려나는가 싶었지만 SJ의 적극적인 훈련으로 맞춤식 훈련을 시행해간다. 이런 노력덕분인지 마이클 오어는 팀 내에 차츰 적응하며 좋은 선수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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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의 가족들 맨 왼쪽에 있는 소년이 SJ이다. 영화와 다른 점은 좀 많이 크다는 것 뿐?>
<너의 팀은 가족이야>
'블라인드 사이드'는 럭비 경기에서 터치라인에 가장 가까운 좁은 지역을 가르킨다 한다. 또한 쿼터백이 감지 못하는 사각지대, 즉 다가올 위험이 잘 안 보이는 쪽을 지칭한다. 팀 스포츠는 개개인이 잘 안 보인다. 하지만 그 하나가 없으면 전체가 무너진다.
가족도 그러하지 않은가? 개개인은 잘 안보인다. 그래서 답답하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이며 좁은 이 바운더리가 없다면
혼자라는 그 외롭고 쓸쓸해 비틀거리게 된다. 위험해지는 것이다.
혼자가 아닌 팀. 가장 가까워서 잘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사이드. 너와 나의 팀은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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