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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새로운 신조어 - 스포츠 바우처를 아시나요?

                                                                                                     글/서혜미( 성결대학 한국학부)

바우처 voucher   |  명사 <신어, 2004년>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수록된 단어입니다.

[명사]정부가 특정 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비용을 보조해 주기 위하여 지불을 보증하여 내놓은 전표.
        동유럽과 독립 국가 연합에서 활용된 바우처(voucher)에 의한 대량 사유화 방시기 적합하다.
        바우처란 연령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사람들이 국유 자산의 취득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국경제. 1997. 6. 27>>
        정부는 지금까지 국공립 보유 시설에만 보육료를 지원했으나 개별 아동에게 직접 지원하는
        바우처(Voucher)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2004. 6. 11. 3면>>

요즘 바우처란 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흔히 쿠폰이라고 알고 있는 이 말의 뜻. 2004년 국립국어원에 신어로 수록된 말입니다. 정확히 정의하자면 정부가 특정 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비용을 보조해 주기 위하여 지불을 보증하여 내놓은 전표를 뜻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술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여행을 지원하는 여행바우처 등을 운영하고 있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바우처라는 단어. 그 바우처가 체육분야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스포츠바우처란?

'스포츠바우처'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건전한 여가를 즐기며 나아가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포츠바우처의 종류

   스포츠강좌 바우처  스포츠 용품 바우처  스포츠 관람 바우처
              설명 스포츠 강좌를 구매할 수있도록 지원 스포츠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스포츠(농구, 축구,배구, 야구)관람 비용의 일부를 보조

어린이와 청소년의 시기의 스포츠 경험은 평생의 운동습관 형성에 중요하기에 앞으로의 건강을 좌지우지합니다. 하지만 저소득층 아이들과 일반 가정 아이들의 체육 활동은 거의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평생 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스포츠바우처 사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스포츠문화바우처 사업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스포츠 강좌 바우처는 스포츠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스포츠 용품 바우처는 스포츠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스포츠 관람 바우처는 프로스포츠 관람비용의 일부를 보조하여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스포츠 경험을 제공합니다.

○ 스포츠 강좌/ 용품 바우처 - 스포츠시설 이용료 매월 1인당 6만원 이내 지원 
 

                                                          (사진출처 - 정책공감블로그)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만 7~19세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스포츠시설 이용료와 스포츠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스포츠시설 이용료는 매월 1인당 6만원 이내, 스포츠용품 구입비는 연간 1인당 6만5천원 이내에서 지원가능합니다.




거주 중인 시군구청에 스포츠바우처 이용 신청을 해서 회원 등록이 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공공 또는 민간체육시설에서 원하는 스포츠 강좌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39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9천4백2명이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60억원으로 예산이  늘어나 연말까지 1만3천9백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는 거죠?


○ 스포츠 관람 바우처 - 저소득층에 연 18만원 스포츠 관람비 지원


스포츠 관람바우처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4인 가족이 분기별로 1회 이상 프로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가구당 연간 10만원의 비용을 지원합니다. 정부가 전체 비용의 50퍼센트인 10만원을 지원하고 프로스포츠단체에서 40퍼센트인 8만원을 지원하며 나머지 10퍼센트 2만원은 수혜자 본인이 분담해 가구당 연간 20만원의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게 됩니다. 관람할 수 있는 종목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분야의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 경기이고. 단, 프로야구의 경우 지정석은 구매할 수 없고 일반석만 가능합니다.

실버라이트를 설치 합니다. 

스포츠 관람 바우처는 가구당 1장의 스포츠 관람카드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지원하기에 신청할 때 가구주와 신청인이 모두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여야 하고, 신청인이 가구주가 아닐 경우에는 주민등록상 가구주와 가구원의 관계를 입증해야 합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스포츠 관람 카드를 발급받고 인터넷 예매나 현장 구매 등으로 가구당 일일 1회, 월4만원, 연18만원 한도 내에서 스포츠 관람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18만원 한도 보장이 아니라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기간동안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됩니다.

이 사업은 올해 5억원이라는 한정된 예산으로 10월 4일부터 시행된 시험사업이기에 10월 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합니다.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또는 행정안전부 OK주민서비스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많은 분들에게 알려서 많은 혜택을 받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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