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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둥지 기자단

역량있는 스포츠 행정가를 꿈꾼다, 2018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과정 수료식

역량있는 스포츠 행정가를 꿈꾼다, 2018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과정 수료식


글/ 이규형(동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5주차 교육 및 수료식이 지난 7월 1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었다. 체육행정가 연수교육은 국민의 체육수요 증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육행정가들의 역량강화를 목표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지원 사업으로 운영된다. 1차 교육기간은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 되었으며,  2차 교육과정은 올해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교육생들은 체육단체 임직원(공단, 체육회, 경기단체,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 기타 비영리법인 및 실업, 프로팀 등)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또한  커리큘럼이 스포츠 경영 및 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내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교육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체육정책과 예산, 스포츠 환경, 스포츠마케팅 및 홍보, 스포츠이벤트 매니지먼트, 문서작성스킬을 기본으로, 체육정책 및 예산, 스포츠조직의 기능과 역할로 구성되어있다.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5주차 교육과 수료식./ 출처 : 이규형기자)

 

   5주차 교육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생들은 마지막 교육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은 엑스퍼컨설팅 김정현 강사의 ‘문서작성의 이해’와 ‘문서의 논리적 구조와 공문서 작성법’ 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약 2시간 정도의 교육이 끝난 후에는 교육생들은 5주동안 수강하였던 교육내용을 토대로 지필평가를 치루는 시간을 가졌다. 25문항으로 구성되어있는 지필평가는 해외연수생 선정 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모든 교육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시험에 임하였다.

 

(2018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국민체육진흥공단)

 

   지필평가까지 모두 마친 뒤에는 체육행정가 연수교육 과정 수료식이 이어졌다. 수료식에는 체육진흥사업단 민도평 단장이 직접 교육생 한명, 한명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교육생들은 서로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수료식이 끝난 뒤 두 명의 교육생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인 이나경(24) 씨는 엘리트 요트선수 출신이다. 요트종목 특성상 여자실업팀이 존재하지 않아 선수생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없었지만 요트협회의 영향력 있는 체육행정가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교육을 수강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입장에서는 알기 어려운 협회(조직)에 대한 운영과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재직 중인 김혜리(29)씨는 경영학과를 전공한 비 스포츠전공자 이다. 입사 초반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체육행정가 연수교육을 통해 실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김혜리씨는 지난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사업이었던 ‘여성스포츠 리더교육’ 또한 수강하였는데, 두 가지 교육을 통해 미래의 여성스포츠 행정가 임원으로서 체육계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목표 또한 설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가까운 미래의 역량있는 체육행정가로서 스포츠계의 발전을 이끌 교육생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하반기에 실시될 2차 체육행정가 교육이 어떠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생들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