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여, 향수(鄕愁)를 자극하자!
글/안나영(서울대학교 대학원) 장동건, 손지창, 심은하 주연의 MBC 미니시리즈 마지막승부를 기억하는가? 젊은이들의 안방극장을 농구드라마로 장악한 열정, 승부, 좌절 그리고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제작 당시 김민교의 OST ‘마지막 승부’도 함께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1990년대의 농구는 한국 농구 역사에서 황금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것이다. 1997년 프로농구가 정식 출범하기전까지 대학농구는 실업팀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고 대학과 실업, 현대, 삼성, 기아 그리고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라이벌 관계에 있는 팀의 인기는 농구대잔치로 하여금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 했다. 특히 서장훈, 이상민의 연세대와 전희철, 양희승의 고려대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과 팬들이 체육관과 TV앞으로 모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