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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농구

최교윤 농구 국제심판, 심판은 경기를 위해 존재 한다. 글/ 최교윤 (국제농구심판) 입대를 10일정도 남겨두고 농구장을 찾았을 때 게임을 뛰는 선수들이 아닌 그 중심에 당당히 서있는 심판(Referee)의 모습에 매료된 그 순간을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 우선 스포츠가 좋았고, 우리 생활에 법이 있듯이 스포츠에서도 정해진 룰을 잘 지키게 도와주는 심판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아주 빠른 경기진행 속에서 경기를 주도하고 통제해야하고, 감성적, 즉흥적 판단이 아니라 "룰" 과 "상식"에 기초한 합리적, 이성적 결정과 순전히 자기의 판단에 의하여 경기를 지휘하고, 독자적 결정(judge)을 하는 모습이.... 그리고 제대 후 바로 실행에 옮겼다. 2001년 대한농구협회 심판학교 6기. 공인자격증 2급 취득후 이듬해 대한농구협회 경기부에 들어가 테이블 오피셜.. 더보기
달리는 거북이를 만나다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6월 15일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가 있었던 잠실 학생체육관, 시원스레 코트를 질주하는 김공렬 선수를 만났다. 그는 안산 휠체어 농구팀에 소속된 선수로 EBS 공부의 왕도 ‘거북이도 달린다’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초등학교시절 골육종으로 투병, 한쪽 다리를 잃어야 했던 김공렬 선수,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28살 늦은 나이지만 12학번 새내기로 연세대 생명공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 그의 12학번 스토리를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김공렬 선수, 시험 잘 봤어요?” 15일 김공렬 선수가 소속된 안산팀 경기, 안산팀이 승리를 얻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그와 인터뷰하고 싶었으나 기말고사를 앞둔 터라 다음을 기약했다. 19일 연세대로 그를 찾아갔다... 더보기
최초에서 최고를 꿈꾸는 여성 휠체어 농구단 글 / 주지희(한국체육대학교) 제 18회 고양시장컵 홀트휠체어농구 대회가 한창인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 체육관 한켠에서 파이팅 소리가 들려온다. 큰 소리는 아니지만 부드럽게 단원들을 끌어안는다. 최초의 여성휠체어농구단 고양시레드폭스휠이 이벤트경기를 위해 윤은미 주장을 중심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다. 경기를 기다리는 그들의 설레는 표정에서 따스한 봄 햇살을 마주한다. 우리는 하나지만 오늘은 즐겁게 경쟁하자! 19일에 열린 이벤트경기에서 레드폭스휠 단원들이 노란팀과, 보라팀으로 나뉘어 겨루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휠체어농구팀이기에 같은 팀이 겨룰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한다. “평소 경기에는 용인대 비장애인팀이랑 겨뤄요. 오늘은 이벤트경기라서 우리끼리 겨루지만……” 윤은미 주장의 말.. 더보기
장애인 스포츠의 대중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글/한진희(호주농구연맹 인턴근무) 장애인 스포츠의 대중화, 아마 지금 장애인 스포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고 그 방안을 짜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도록 홍보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대중을 참여 시킬 수 있을까? 필자 역시도 09년도 장애인 농구 협회에서 일 하는 동안 늘 고민하던 것 중에 하나이다. 늘 머릿속에 남겨져 해결되지 않는 숙제와 같이 느끼곤 하였다. 그러나 호주 여성 스포츠 학회에서 휠체어농구 시연 과정을 직접 준비하고 현장에서 체험하면서 나의 고민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받은 느낌이였다. 여성 스포츠 학회 시드니는 제 5회 IWG 세계 여성스포츠 학회를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3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