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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c),‘미니멀리즘’을 구현하다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c),‘미니멀리즘’을 구현하다 글 / 황인호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란 ‘최소한도의, 최소의, 극미의’라는 뜻의 ‘미니멀(minimal)’과 ‘주의’라는 뜻의 ‘이즘(ism)’의 결합어이다.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및 문화 사조이다. 1960년대 후반에 시각 예술 분야에서 시작되어 현재 미술, 음악, 건축, 패션, 철학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장식적인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고 본질만을 표현했을때 진정한 리얼리티가 달성된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본질을 중시하여 완벽에 가까워진다는 의미이다. 미니멀리즘을 축구 그라운드로 가져온 선수가 있다. 바로 크.. 더보기
축구로 세상을 본다, 투어일레븐 축구로 세상을 본다, 투어일레븐 글 / 김신범(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세계에 창업광풍이 불고 있다. 최근 1인 창업과 같은 형태로 스타트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스포츠 영역에서는 어떤 아이디어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도 창업이 장려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축구와 여행을 결합하여 ‘경험’을 판매하고 있는 독특한 투어 회사를 찾아가 봤다. 축구를 매개로 테마 스포츠관광을 하는 투어일레븐(Tour Eleven).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로 112(서한빌딩) 2층 GVC에 위치한 이 회사는 축구 마니아들의 독특한 수요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투어일레븐은 글로벌 벤처 센터(Global Venture Center : GVC)라는 이름의 벤처 지원 센터의 도움을 받는다.. 더보기
언어의 마술사, 프로농구 부흥의 주문을 외워라. 글 / 최진경 (스포츠둥지 기자) 올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중계방송에서 푸대접을 받았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에 밀려서 스포츠 채널이 아닌 SBS CNBC에서 중계를 했다. 이는 프로 농구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말해 준다. 리그 초반 큰 의미를 갖기 힘든 프로야구가 지상파 중계를 탄 것에 비하면 완전한 ‘찬밥’ 대우였다. 만원 관중과 텅 빈 관중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의 현 위치다. ⓒ최진경 프로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로 꾸준히 관중과 시청률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9구단 창단, 10구단까지 창단이 확정됐다. 농구와 야구의 격차를 이렇게까지 벌어지게 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엘넥라시코’ 라는 단어에도 들어 있다. 이 발음조차도 생소한 단어는 야구팬이라면 알고 있다.. 더보기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축구편 글 / 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본 글은 앞서 야구 편과 마찬가지로 2006년에 출판된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김광우 역)를 참고한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축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스포츠이다. 물론 인기도 많다. 전 세계 10대 프로스포츠를 보면 미국의 4대 스포츠와 일본의 프로야구를 제외한 절반이 대부분 독일의 분데스리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의 세리에A,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와 같은 축구리그이다. FIFA는 세계축구를 관장하는 비영리단체이지만 그 어떤 상업단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2012년도 FIFA 재정보고서를 보면 월드컵이 열리지 않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중계권과 광고계약 등으로 총 11억6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더보기
메시의 출현과 스페인의 아약스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2012년 12월 10일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24분에 85호, 86호골(바르셀로나74, 아르헨티나12)을 연속으로 터뜨렸다. 그는 2-1 의 승리를 챙김과 동시에 1972년 이후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보유했던 시즌 최다 골(85) 기록을 40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의 출현으로 1959년 75골을 기록한 축구황제 펠레의 순위는 이미 3위로 처졌다. 축구 천재, 초능력자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우리나라는 왜 저런 선수가 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바르샤 시스템”이란 명칭이 떠오르고, 이어 “아약스 시스템”이란 말이 떠오르게 된다. 메시는 ‘아약스 시스템’을 모방한 ‘바르샤 시스템’으.. 더보기
그 나라 축구를 보면, 그 나라의 역사와 국민성이 보인다?(2)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브라질 축구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축구실력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에 의문부호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브라질은 전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모든 월드컵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총 5회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월드컵 우승횟수를 자랑한다. 또 펠레, 지코, 호나우도, 호나우딩요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의 고향이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엔 국기에 축구공을 그려 넣자는 제안이 국회에 상정되기도 했다. (이 제안은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렇듯 브라질에서 축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그들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인들은 굉장히 낙천적이다. K리그 용병들 중 대부분은 브라질인들인데 그들은 특유의 쾌활함으로 팀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 더보기
유로 2012의 배려 글/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유로 2012 경기 분석을 위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오갔다. 유로 2012에는 메시를 제외한 2012년 축구를 상징하는 모든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현란한 기술과 정확한 연결, 그리고 상식을 넘어선 플레이들이 90분 내내 펼쳐지는 감동의 장이다.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의 웅장함과 도네츠크 경기장을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축구에 모두를 건 것 같은 유럽의 아저씨들, 아저씨들 옆에서 함성과 비명을 질러대는 유럽의 아가씨들까지.... 유로 2012에서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 UEFA 유로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UEFA 기분 좋은 변화 이 대회에서 관중을 위한 UEFA의 배려를 보게 된다. 프로 스포츠는 결국 경기력이라는.. 더보기
유로대회를 빛나게 해주는 다양한 스토리들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유로2012가 드디어 개막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월드컵이라고 평가받는 유로대회는 유럽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축구팬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유럽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축구전쟁을 보기위해 새벽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시청할 것이다. 이렇게 유로대회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오랜 역사에 있다. 1960년에 시작된 유로대회는 올해로 14번째 대회를 맞이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스토리는 유로대회의 흥미를 높여주는 요소다. 그래서 이번엔 유로2012 개막에 맞춰 역대 유로대회에선 어떤 재미있는 이야.. 더보기
‘6월 한 여름밤의 축제’ < EURO 2012 > 관전 포인트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많은 축구 팬들이 2014년 월드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리기 때문에 2014년까지 팬들은 2년이라는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여기 2012년 6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대회가 개막한다. 바로 EURO 2012이다. 유로(EURO) 대회의 공식 명칭은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로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마다 열린다. 그런데 무엇보다 유로 컵 대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세계 4대 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걸출한 스타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유로 2012. 6월 9일 개막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