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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 학업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학업성적과 대회실적이 함께 향상된 이유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나는 고등학교 사격부 감독으로서 2년 동안 학생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게 하였다.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대회기간이 아니면 학생선수들은 7교시까지의 모든 정규수업을 참여하게 하였다. 2년 동안 학생선수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학업성적과 대회실적이 동시에 향상되는 결과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학생선수들이 시합기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정규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학생선수들의 학력향상이라는 제한된 결과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정규수업을 참여하면서 학생선수들의 그들만의 ‘고립된 섬’에서 탈출하여 교사와 교우관계의 확장으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그리고 사격부 학생선수들이 정규수업의 참여를 통해서 사격과 관련된 직업이 아닌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 더보기
회복 탄력성에서 본 초등 학생선수의 학교생활 적응 (2)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지난 글에서는 회복 탄력성의 정의와 구성요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초등학교 학생선수들의 회복탄력성에 따른 학교생활 적응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놀이터로서의 인식 : 경험자아로서의 학생선수 2. 베일린트 신드롬(Balint's syndrome) : 교사와 코치의 불편한 시각 3. 영재인 둔재 : 공부는 못하지만 운동 잘하는 초등학생 초등 학생선수의 학교생활은 운동부 생활과 학습생활을 분리하여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둘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교는 배움의 장이 되고, 초등 학생선수는 학업을 배우고 운동을 배우는 장소가 바로 학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운.. 더보기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롤 모델이 된 스포츠스타들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2013년 1월 첫 주 어느 날, 나는 평소의 일상처럼 원종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체대진학반 수업을 위해서 학교에 출근을 했다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 사람은 자신을 한 인터넷 뉴스의 기자라고 밝혔다. 그 기자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에 관한 나의 박사논문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선수에 관해서 나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고교 운동부 감독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실천과정’이라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사회가 학생선수들로 하여금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절감했기에 그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 통화를 한 뒤 며칠 후에 인터넷 뉴스 기자는 약속한 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