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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 공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2)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한 그의 경험을 토대로 그려진다. 고등학교의 나: 대학진학을 위한 생활, 운동 또 운동 체육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고등학교 때 나의 모습도 중학교 때와 연일 다를 바는 없었고, 환경마저도 내가 운동만 하기를 도와주었다. 3년간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국가의 지원 아래 무상이었고, 그곳의 교실분위기는 나를 운동에만 매진하게 만들어 주었다. 학교의 건립 취지에 맞게 모두가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꿈꾸며 공부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우리에게 수업시간은 새벽훈련으로 인한 피로를 푸는 시간이었으며, 오후운동을 준비하기 위한 휴식시간이..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2)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대한야구협회는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난 해부터 ‘고교야구 주말 리그제’를 시행했다. 과연 주말리그제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학생 선수들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일까? 이를 위해 올해 청룡기의 우승팀이기도 한 덕수고 야구부의 민동근 수석코치를 만나 한국 학생선수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민동근 코치는 덕수고에서 10년간 수석코치를 한 만큼 학생들의 상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덕수고 야구부 민동근 수석코치 ©서우리 덕수고 야구부 학생들의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정부 방침상 주말에만 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등교한 후에 전부 수업을 들으러 간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회 때문에 수업을 빠지면 따.. 더보기
학생선수의 학업과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학생선수 학습도우미’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학생선수들이 모든 정규수업에 참여한다고 해서 그들을 공부하는 학생선수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수업시간에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을까? 피곤해서 졸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진정으로 주어진 수업시간에 학습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모든 정규수업에 참여하면서 대회 실적이 떨어지면 어쩌지? "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2004년 아테네 올림픽 9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7위, 2008년 북경올림픽 7위,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5위,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5위 등 세계적인 스포츠 빅 이벤트에서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그래서 세계 속에서 "스포츠 강국 KOREA“라는 강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