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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중수교 20주년’, 韓中 핑퐁커플의 외교는 계속된다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현장에서 또 하나의 한중(韓中)핑퐁커플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장애인탁구선수로선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문성혜와 중국의 차오닝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문성혜-차오닝닝 커플 [사진출처=문성혜 홈페이지]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친분을 쌓게 된 두 선수는 지난해 문성혜가 차오닝닝이 훈련하는 중국 난징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체 동메달과 남자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며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핑퐁커플’이 됐으며,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외 스포츠계의 이목을.. 더보기
프리마돈나가 된 한국 배드민턴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런던에 거주하는 한 교포는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입장권 구매에 성공했다며 올림픽 전부터 자랑을 늘어놨다. 그리고 7월 31일 오후 5시부터 카카오톡으로 문자와 사진을 전송해왔다. “배드민턴 응원가요.“ “관중석에 앉았어요. TV 봐요! 혹시 알아, 내가 카메라에 잡힐지ㅋㅋ” 등이었다. 다음 날 보니 다른 내용도 남아 있었다. “응원할 필요가 없네.” “헉! 실격이래.” 그때서야 그 교포가 응원간 날이 바로 여자 복식 “져주기 게임”이 열리던 날이었음을 간파할 수 있었다. 애국심 탓인지 법조계 직업 탓인지 뒷날 통화에서 그 교포는 선수들을 옹호하며, 오히려 국제배드민턴연맹의 사전 조치 미흡 상황을 비판했다. “국가나 자신을 위해 올림픽 메달에 청춘을 건 선수들이 누가 메달을 놓.. 더보기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 스포츠 외교 강국 대한민국 글/김윤환(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드디어 개막했다. 우리 나라는 금메달 65개를 목표로 4회 연속 2위 수성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스릴 넘치는 스포츠 축제, 조화로운 아시아(Thrilling Games and Harmonious Asia)’를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으로 정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시금 재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시아 40억 인구의 눈과 귀가 광저우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국제 스포츠 경기에 많은 투자를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 획득 및 각종 경제적인 가치 창출을 가장 큰 목적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이면에는 스포츠를 통한 국제 사회에서의 국위선양이 존.. 더보기
우리가 주목할 만 한 아시안게임 이색 종목 Top5 글/ 김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이제 조금 있으면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중국에서 사상 두 번째로 개최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42개 종목 476개 금메달을 놓고 45개국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을 펼치며 40억 아시아인들을 흥분과 감동에 빠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 1,013명의 선수단이 파견돼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사상 첫 4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이 흥미를 모으는 것은 올림픽만큼의 뜨거운 경쟁뿐 아니라 올림픽에서 볼 수 없었던 종목들이 대거 선보이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모이는 올림픽이 아닌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대회다보니 아시아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 더보기
중국의 힘!! 2008 북경 올림픽 이후 Bird-Nest, Water-Cube 운영 현황 글/김기탁(배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베이징 올림픽 공원 방문 지난 7월 17일 오후, 중국 심양에서 북경으로 가는 고속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틀 전 연길에서 심양으로 이동할 때 이용했었던 심야 대륙횡단 열차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지만 마음은 더 조급했다. 아마도 그 동안 무척이나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북경 올림픽 주경기장(우리에게 새 둥지(bird nest)라고 더 잘 알려진)과 인터넷에서 그림같은 사진으로만 보았던 수영장(water cube)이 눈앞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림픽을 개최한 지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지, 가끔 인터넷 뉴스에서 이슈가 되듯 경영난에 시달려 낙후된 모습은 아닐지, 생각보다 시시하다고 느껴지지 않을지 등등 많은 .. 더보기
메가스포츠이벤트에서 비공식 후원사들의 매복 마케팅 전략은? 임우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체육학 (스포츠 경영학) 우리나라는 곧 있을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위해 상당한 마케팅 전략들이 난무하고 있다. FIFA의 공식 후원 업체들은 한국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뿐이다.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 후원기업으로는 NIKE, KT, 하나은행, 아시아나, 삼성, KT&G, 현대, 하이트, 다음, 교보생명, 주식회사 E1, 스포츠토토, 삼일, KFA.or.kr이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월드컵 마크를 사용 할 수 있고, KFA의 공식 후원기업들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후원한다는 문구를 사용 할 수 있다. 그 외의 모든 기업들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업들은 매복 마케팅이라는 전략을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우리 기업도 후원을 하고 있다고 무의식 .. 더보기
중국 쇼트트랙 퀸, 양양선수가 IOC위원이 된다고?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2009년 12.9-10 양일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개최된 2009년도 마지막 IOC집행위원회회의에서 6명의 추가 신임 IOC위원후보명단을 확정하였다. 이 보다 앞서 2009. 10월초 코펜하겐 개최 제121차 IOC총회에서 6명의 신임 IOC위원이 선출된 바 있다. (6 New IOC Members Elected at 121st IOC Session in Copenhagen, from left: Goran Petersson/Sweden, Lydia Nsekera/Burundi, Habib Abdul Nabi Macki/Oman, IOC President, Habu Ahmed Gumel/Nigeria, HRH The Crown Prince/Denmark,.. 더보기
미국-중국간 핑퐁외교와 남아공 월드컵 글 /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스포츠 교류협력은 적대관계에 있는 진영간의 화해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유력한 분야로 일컬어져 왔다. 남북한이 사상 최초로 동반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더욱 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까닭이다. 월드컵 동반 진출의 의미와 이 속에 잉태되어 있는 기회는 한국은 7회 연속, 북한은 무려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다는 ‘축구사적 의미’를 넘어선다. 남북관계의 화해협력 촉진이라는 ‘한반도 차원의 기회’, ‘전쟁과 분단’으로 각인된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국제적 기회’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한국은 2022년 남북한 공동 개최를 타진하고.. 더보기
베이징올림픽이 흑자라는 평가보고에 대해,,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코펜하겐 IOC총회 時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최종보고에 따르면 베이징대회는 미화30억1500만 불(한화 약 5조1600억 원)의 총 수입금 중 미화1억6700만 불 (한화 약 25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잉여금은 새로 설립된 ‘베이징올림픽발전협회(Beijing Olympic Development Association)’가 기금운용 및 집행주체 역할 을 하게 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후 설립된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을 벤치마킹한 듯하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IOC총회 최종보고 時 “Beijing: Once an Olympic City, Always an Olympic City”(베이징: 한번 올림픽개.. 더보기
베이징올림픽은 정말 은밀한 거래로 유치되었을까? 글 /윤강로(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2001년 모스크바 IOC총회 첫날 중국의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개최도시로 선정되었다. 그 당시 쟁쟁했던 프랑스의 파리, 캐나다의 토론토를 비롯하여 다소 전력이 떨어졌지만 나름대로의 득표활동을 벌였던 터키의 이스탄불, 일본의 오사카를 모두 떨쳐 버리고 승리도시가 되었던 베이징에 대하여 비밀거래설이 국제 스포츠 계에 회자 되고 있다. (According to the IOC, Jacques Rogge was elected IOC president by his merits, not a backroom deal to bring the Olympics to China/ Getty Images)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최근 코펜하겐 IOC총회에서 4년 마지막 임기 재선에..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가능할까? (후편)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가능할까? 그 첫 번째 에 이은 평창동계올림픽 두 번째 이야기는, 우리가 그토록 궁금했던 이야기~ 대한민국이 2022년 FlFA월드컵대회 개최국으로 선정(평창은 2011년 7월에 결정되고, FIFA월드컵대회는 평창보다 7개월 빠른 2010년 12월에 결정)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에 관한 것이다. 우선 ‘FIFA월드컵대회가 먼저 선정되기 때문에 한국이 또 다시 싹쓸이 하려 한다'라는 국제적 여론이 생길 수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선정문제와 연관된 국제스포츠계의 이슈로 부상하게 될 수 있고, 또한 그게 국제 스포츠 계의 생리이기도 하다. 최근 AFP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Niclo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이..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번에는 가능할까? (전편) 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절치부심 3수도전에 굳은 결의를 다짐하는 대한민국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지난 9월14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였다. 일찌감치 2년 전인 2007년 10월 경 독일의 뮌헨(Munich)은 제일 먼저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중이다. 프랑스의 안시(Annecy)는 금년 3월 거국적으로 유치위원회 출범 시키고 출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중국의 하얼빈 역시 길림성 창춘 시와 목하 국내후보도시 선정경쟁을 하면서 집요한 對중앙정부 설득작전이 주효하여 최근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신청을 목전(10월15일)에 두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3대 강대국 3개 신청도시들이 대한민국 평창과 맞붙게 될 경쟁상대다. 이중 평창에 가장 위협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