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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조정 ‘콕스’의 리더십 글/박유림 사진 출처: http://finewink.tistory.com/67 2011년 여름 방영된 MBC무한도전 조정 특집에서 가슴 뭉클한 장면이 있었다. 조정 특집의 종지부를 찍는 실제 대회 장면에서 결승선을 가장 마지막으로 통과한 꼴지 무한도전 팀에게 무거운 콕스(Cox•키잡이) 정형돈이 외친 한 마디였다. “Easy oar(노 젓기 그만), ……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 콕스 정형돈의 ‘내가 봤다.’는 말은 조정 경기에서 콕스의 역할을 함축하는 말이기도 하다. 조정 경기에서 콕스는 배가 나아갈 방향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멤버이다. 콕스를 빼곤 크루(Crew)는 얼마나 배를 끌고 가야 끝이 나는지 볼 수 없다. 온전히 콕스의 말에 따라 2000m의 긴 레이스 동안 배의 노(rowing).. 더보기
런던올림픽특집 : [조정] 지금부터 진짜 무한도전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7월, 드디어 조정 국가대표팀이 꿈의 무대 런던에 입성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조정 국가대표선수는 남자 싱글스컬 김동용(대구대학교 4학년), 여자 싱글스컬 김예지(서울체고 3학년),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김명신(화천군청 29세), 김솔지(포항시청 24세) 이렇게 4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충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 예선대회에 참가해 런던 행 티켓을 거머쥔 주인공들이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신기하고 기대감에 차 있었다. 태릉선수촌 밥 한 번 못 먹어봤던 조정대표팀 조정 국가대표팀에게는 사연이 참 많다. 사람들은 국가대표라면 누구나 태릉선수촌에서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북 진천.. 더보기
선수들의 상처Ⅰ : 굳은살 특집 1부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운동선수들은 한 번의 완벽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수 없이 연습한다. 물집이 생기고 굳은살이 벗겨지는 것은 선수들의 일상이다. 어쩌다 긁힌 작은 상처쯤은 연고를 바르지 않고도 데리고 산다. 웬만한 감기나 복통으로는 운동 한 세션을 쉽게 버릴 수 없는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운동선수들이다. 자, 여기 손이 재산인 선수들의 굳은살을 만나러 가보자. 1. 조정 조정 선수들은 추운 겨울에는 배를 탈 수 없기 때문에 웨이트장이나 트랙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배를 타기 시작한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많은 선수들의 손바닥에 불이 난다. 조정은 손바닥 전체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심할 때는 굳은살이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굳은살은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