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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마라톤 영웅들의 감동스토리-기원전 전장에 등장한 피스토리우스 글/ 윤동일 (국방부) 개인적으로 “인간은 도전할 때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표현에 동의한다. 이런 측면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는 본질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성을 완성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아래 표는 앞서 소개한 많은 스포츠 영웅들의 경구들을 정리해 본 것인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새삼스레 그들의 이야기를 되새겨 보는 것은 이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의 진목을 느껴 보고자 함이다. 스포츠 영웅들의 말 말 말 - 카로리 타카스(헝가리, 속사권총) : 내겐 아직 왼 손이 남아 있다. 오른손이 했는데 왼손이 못할 이유가 없다. - 리차드 로스(미국, 수영) : 금메달을 따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지 수술이나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 - 아베베 비킬리(에티오피아, 마라.. 더보기
마라톤 영웅들의 감동 스토리- 초인(超人)을 요구하는 마라톤에 불편함은 허용될 수 있나? 글/ 윤동일 (국방부) 마라톤은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마라토너는 대회 3∼4달 전부터 식이 요법을 병행하면서 하루 수십 킬로미터씩 달리는 지옥훈련을 이겨내야 한다. 또 마라톤은 인간의 몸 전체에 무리가 아닐 수 없다. 너무 많이 뛰면 무릎과 발목이 약해지고 스피드가 떨어지며 결국 선수로서의 생명력이 바닥나게 된다. 이러다 보니 세계 유명 선수들도 통상 공식대회를 15번 정도 참가해 완주한 후에는 은퇴를 하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공식 대회에 무려 43회나 출전해 41회를 완주한 선수가 있다. 2009년 10월 데뷔 20년 만에 은퇴한 이봉주 선수다. 1990년 전국체전에서 마라토너로 데뷔한 그는 20년 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더보기
CSR, 스포츠를 품다 글 / 강동균 (스포츠둥지 기자)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이미지 상승을 위해 다양한 CSR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이 연탄을 나르고, 김장을 담그는 천편일률적인 활동에 그치고 있다. 과연 CSR 활동에 진정성이 묻어 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다. CSR의 패러다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바뀌고 있고, 지출보다는 투자의 개념이, 공급자 보다는 수혜자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다. 이 와중에 많은 기업들이 주목한 것이 바로 스포츠를 통한 CSR이다. 스포츠는 건강한 이미지와 더불어 공정한 규칙과 선의의 경쟁이 만들어내는 열정과 감동으로 보는 사람을 열광시킨다. 후원하는 기업에게도 공정하고 열정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효과적인 CSR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김연아 ©대한체.. 더보기
흑인 최초 한국대표 태극 마라토너 탄생할까. 글 / 이종세(스포츠동아 이사) 대한육상경기연맹, 케냐 윌슨 에루페 귀화 추진 움직임 빠르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부터 참가 가능성 까만 피부의 아프리카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이나 아시아 경기의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면…. 우리나라에도 흑인 국가대표 마라토너가 탄생할 수 있을까. 침체에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마라톤이 케냐선수를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기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마라톤 활성화를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이다. 이미 카타르 바레인 등에서는 귀화한 케냐나 모로코 선수들이 아시아경기대회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있고 다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은 물론 독일 일본의 경우도 많은 종목에서 귀화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빠르면 2014년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늦어도 2016년 리우데자.. 더보기
진정한 스포츠 강국이 되기위한 스포츠 과학의 필요성 글/ 박상균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지난7월 6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총회에서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선정함으로 국민 모두가 기뻐하는 쾌거를 올리게 되었다. 금년8월 27일에서 9월 4일까지 대구에서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최로 대한민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일본에 이어 7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는 이 대회가 자칫 ‘남의 집 잔치’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래를 위한 우수 선수 육성과 함께 스포츠의 과학적 지원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 되고있다. 육상경기의 경우 인간의 원초적 능력을 겨루는 스포츠로 동양인으로서 신체적 약점이 크고, 타종목에 비해 김연아, 박태.. 더보기
스포츠심장은 과연 정상적인 생리적 적응인가? 글 / 곽동민 (University of Minnesota 박사과정) 세계 3대 사이클대회 중 하나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의 최다 우승 기록자 랜스 암스트롱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그리고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최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강한 심장, 즉 스포츠심장(Athletic Heart)을 가진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일반 운동선수들보다도 튼튼한 심장을 가졌는데, 암스트롱과 이봉주의 안정시 분당 심박수는 각각 32회, 38회이며 이승훈은 심박수에 대한 데이터는 없지만 심폐체력의 지표인 분당 최대산소섭취량이 73.4㎖/㎏/min으로 81㎖인 암스트롱과 78.5㎖인 이봉주보다는 낮으나 보통 마라토너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