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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역학

[스포츠체력코치아카데미] 체력코치 토종 시대 활짝 열렸다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체력증진을 도와주는 스포츠 체력코치 양성 프로그램이 국내서도 실시돼 앞으로 국내 체력코치가 양산될 전망이다. 대한역도연맹은 최근 올해 두 번째로 개설한 스포츠 체력코치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체력코치는 그동안 외국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력훈련을 담당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2002 한‧ 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은 외국서 데려온 체력담당 코치를 직접 대동하고 다녀 선수들의 체력 강화에 큰 효과를 봤다. 그동안 국내서 피지컬 트레이너로 불리던 체력코치는 주로 외국인들이 맡았던 것이 사실이다. 축구 체력코치를 영입하기위해 국내 프로팀의 경우 고액의 연봉을 주고 브라질 등 외국에서 .. 더보기
인체 바이오 엔진, 근육 기능의 최적화는 어떻게? 글 / 이해동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이번 칼럼에서는 운동 수행 능력을 최적화 시키기 위해 인체의 바이오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근육의 기능 최적화에 대하여 이 분야의 권위자인 Dr. Walter Herzog (Faculty of Kinesiology, University of Calgary)가 Sport-Orthopadie-Sport-Traumatologie 25:286-293 (2009)에 게재한 “The biomechanics of muscle contraction: optimizing sport performance”를 바탕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인체의 움직임은 근수축으로 발현된 힘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특히 최대 근파워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 에서는 근육의 수축 특성이 기록을 좌우한다고.. 더보기
인체의 바이오 스프링: 건(Tendon) 글 / 이해동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지난 칼럼 (근육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인)에서는 근육의 수축 특성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이번 칼럼에서는 근수축 특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구조 수준에서 근육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건조직 (tendon tissue)”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인체의 움직임이 발현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 볼 수 있다: 신경으로부터 신호를 받은 근육이 수축을 통하여 기계학적인 힘을 발현하면, 이 힘이 근육과 연결된 뼈에 전달되며, 그 뼈들이 구성하는 관절에서 근육이 발현한 근력과 근육과 관절의 공간적 구조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모멘트암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회전력이 만들어내게 되며, 이 회전력에 의해서 관절이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더보기
노인들은 왜 젊은 사람들 보다 쉽게 넘어질까? 글 / 윤석훈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 교수) 선진사회로 갈수록 의료시설의 발달이나 식생활 개선 등의 원인으로 인간의 수명은 연장되어지고 있고 이것으로 인하여 증가된 노인들의 문제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도 벌써 심각한 수준에 이른지 오래이다. 노인들의 20%이상이 사고 상해로 사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중 가장 자주 일어나는 노인 상해가 낙상이다. 노인의 낙상은 젊은이들의 그것과 다르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고 또 죽음으로까지 쉽게 연결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하다. 그러면 왜 노인들이 젊은이들에 비하여 쉽게 넘어질까? 보다 나아가서는 인간은 왜 넘어 질까? 언 듯 보기에는 아주 쉬운 질문 같지만 대답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인간이 넘어지는 이유는 중력 때문이다. 중.. 더보기
중력은 스포츠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글 / 이연종 (세명대학교 생활체육학부 교수) 2008년도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지구를 떠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떠다니면서 생활 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중력과 무중력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 중력 이라는 것은 지구가 물체를 지구중심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과 물체가 지구를 당기는 힘 사이에 생기는 무게감으로, 만약 지구 중심에서 잡아당기는 힘과 반대 방향인 땅에서 우리 몸을 위로 밀어 올리는 반작용인 수직항력이 없다면 중력만 존재하는, 즉 '무(無)중력 상태'가 되어 인체는 공중을 떠다니게 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구상에서 생활하는 인간은 항상 중력의 영향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완전 한 구가 아니.. 더보기
역도는 힘으로 들까? 기술로 들까? 글 / 전병관 (대한체육회 전임지도자) 인간은 자신의 몸무게 3배가 넘는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 역도 60kg급에 출전한 터키의 슐레이마노글루 선수는 자신 몸무게의 세배하고도 10kg 더 무거운 190kg의 무게를 들어 올리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그렇다면 슐레이마노글루 선수는 어떻게 불가능하다는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했을까? 그동안 역도는 힘으로 대변되는 경기로 인식되어 왔으나, 기술적인 측면의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종목으로서 크게 신체적, 기술적, 환경적, 심리적요인 등의 매우 복잡한 요인에 의하여 경기력이 결정된다.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기술적측면의 요인을 살펴보면, 지도자가 일선에서 선수의 기록향상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고.. 더보기
스포츠 신발 속엔 어떤 기능이 숨겨져 있을까? 글 / 이기광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모든 운동선수는 올림픽의 모토이기도 한,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뛰기 위해 이 순간에도 귀중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강인한 근육과 심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신체 트레이닝을 할 뿐만 아니라, 보다 적은 에너지 소모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효율적인 동작을 구사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최적화된 테크닉을 찾아내서 연마하고 있다. 이러한 선수 자신의 능력 이외에 0.01초를 다투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또 다른 숨겨진 요인으로 스포츠 장비가 있다.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스포츠 장비 중에서 스포츠신발은 스포츠 과학 및 첨단 테크놀러지가 가장 크게 발휘되고 적용되는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더보기
여자가 남자 보다 무릎을 쉽게 다치는 이유 글 / 박상균 (한국운동역학회 편집이사) 여자가 남자보다 무릎 상해가 빈번하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성의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따른 상해에 관한 여성 스포츠 상해의 연구들 또한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북미 선진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서 스포츠 종목에 따라서는 최소 2배에서 최고 12배까지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무릎 상해를 더 입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무릎 상해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전방십자 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 ACL)의 경우 상해 시 연골이나 무릎주변의 연관 인대들의 상해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복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비싼 비용이 발생되는 수술을 요하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장기간의 회복기간이 소요.. 더보기
골프 비거리를 늘일 수 있는 숨겨진 팁 글 / 장재관(경희대학교 골프경영학과 조교수) 많은 골퍼들은 볼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 레인지에서 열심히 연습하거나, 혹은 보다 좋은 골프 장비를 구입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스윙 기술 분석을 통한 훈련이 요구된다. 골프 경기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볼의 비거리는 임팩트시에 클럽헤드의 스피드, 중심성 그리고 접근 각도에 달려 있다. 실제로 골프에 있어서 티샷의 비거리 즉 클럽헤드의 스피드는 아마추어나 혹은 프로들의 토너먼트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PGA 투어에서 세계 탑 랭크 프로(타이거 우드, 비제이 싱, 어니 엘스, 필 미켈슨)들의 비거리를 보면 장타자들로 포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볼의 비거리.. 더보기
수영 황제 펠프스도 궁금해 하는 전신수영복의 비밀 글 / 이용구(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이건 수영이 아니다!”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파울 비더만(23세, 독일)에게 우승을 빼앗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세, 미국)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펠프스가 200m 기록을 1분 46초대에서 1분 42초 90으로 줄이는데 5년 이상 걸린데 비해서 비더만은 11개월 사이에 이 정도의 기록을 단축했다. 펠프스는 “그의 수영 트레이닝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지만 비더만이 입었던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새로운 수영복을 겨냥한 말이었다. 사실, 펠프스도 50% 폴리우레탄 소재이긴 하지만 전신수영복을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 하였으며 최근 대부분의 선수가 전신, 또는 반신 수영복을 사용하고 있다. 199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