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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삶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6)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마지막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학생선수로서 살아온 그의 마지막 견해를 담고자 한다. 이야기를 마치며....... 비록 운동선수였던 삶의 의미를 삼포세대에 버금가는 삼(삶)포 학생, 겉은 엘리트·속은 마이너리티, 차안대를 하고 달려온 10년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들로 표현하였지만, 나의 삶을 돌이켜볼 때 비단 부정적인 삶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각종 대회에서의 입상을 통한 기쁨(喜)을 만끽하기도 하였고, 열심히 준비하고 나간 시합에서 터무니없이 지고 나왔을 때는 분하고 순간 화가 치미는 감정(怒)을 느끼기도 하였으며,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는 향후 진로에 대하여 수없이 고민을 거듭하며 정신적인 고통(哀)을 느끼기도 하였다. 반면에..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4) 글/ 김동현 이 글은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를 전제로 시작한 네 번째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는 가까스로 실업팀에 들어간 그의 경험을 토대로 그려진다. 실업선수에서 실업자가 된 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운동선수로서의 삶의 끝 실력으로 들어가기보다는 대학교 감독님과 코치님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실업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짧다고 하기에는 너무 길게 느껴진 1년 3개월을 보내게 되었다. 대학졸업 이후 바로 실업팀으로 들어갔던지라 나이도 가장 어렸고, 대학 4학년 최고 대장에서 다시 막내의 생활이 시작되었기에 더욱 그랬다. 실업팀에 가면 이런 위계질서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실업팀에는 학창시절 때와는 다른 위계질서가 존재하고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입학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