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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지도자

학교운동부지도자 관리규정의 변화, 그리고 그 속의 문제점 글/ 김동현 얼마 전, TV뉴스를 통해 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 뉴스의 내용은 바로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과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그 뉴스보도에 따르면, 전국 3천 4백여 개 학교, 만 6천여 명의 학교비정규직연대 노조원들이 지난 11월 9일 하루 동안 호봉제 실시와 고용안정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고,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에 차질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뉴스를 보면서 그들이 생각났다. 그들은 바로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을 관리하는 대부분의 규정에 따라 학교운동부지도자들도 학교비정규직으로 분류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는 그 순간, “학교운동부지도자들도 다른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과 함께 파업에 동참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더보기
어느 한 운동선수의 삶과 그 의미(1) 글/ 김동현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한 중학교의 학생인 동시에, 수영종목의 국가대표선수인 한 어린 소녀가 있었다. 장희진이라는 이 소녀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시험공부를 해야 된다며 태릉선수촌 입촌을 미루었고, 결국 수영협회는 여자 자유형 50m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 소녀의 국가대표자격을 박탈하기에 이르렀다. 당시에 운동선수들에게 있어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학교운동부와 관련된 문제는 체육계에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 그중 가장 대두되는 것이 바로 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인권과 관련된 사항들이다. 한마디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은 잦은 시합출전으로 인한 수업결손으로 보장받지 못하였고, 그들의 인권은 우수한 경기실적을 위한 .. 더보기
선.입.관 글/김선희(목포대학교 교수) 얼마 전 체육인재육성 재단에서 주최하고 주관했던 학교운동부지도자교육이 끝났다. 장장 7차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각 종목의 학교 운동부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주일간 합숙을 하며 60시간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스포츠 과학 이론 및 실습, 상담기법, 경기분석, 코치전문능력개발, 훈련계획 설계, 스포츠맨십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그 동안 이론중심의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자 노력하였다. 몇 차례 교육자로 참가하면서 운동부 지도자, 지도자교육에 대해 필자를 포함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관이 있음을 느꼈다. 그 선입관은 어쩌면 코치교육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오류일지도 모르겠다. 오류1: 운동선수들(지도자)은 성격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