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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체육영재를 알아맞히는 족집게 도사 글 : 조정환 (서울여자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우리 사회 어느 분야든 영재(英才)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반적으로 영재는 우수한 지적 능력을 가졌거나, 특수한 학업적성이 있는 경우, 창조력과 예술성 그리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어린이, 청소년들을 구분지어 붙여진 말이다. 영재는 개인 뿐 아니라 국가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관심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국가는 모든 분야의 영재들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기도 한다. 도대체 무엇이 영재의 조건이고 어느 정도 뛰어나야 영재라고 볼 수 있는 것일까? 이 점에서는 체육영재와 다른 분야의 영재를 보는 시각이 매우 다른 것 같다. 일반적으로 지적 활동 영역에서 영재란 보통 또래 집단의 2-3% 수준에 포함되는 적지.. 더보기
초‧중‧고 체육 실기 평가는 어떻게 준비할까? 글 / 김택천 (삼성고등학교 교사) 체육교육에서 평가는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의 조화로운 발달이라는 교육 목표에 근거하여 세 영역의 균형을 이루어져야 한다. 인지적 영역의 평가는 단순한 지식의 암기 능력은 물론 응용, 분석, 종합 능력을 평가하여야 하며 정의적 영역의 평가도 단순히 태도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상호존중, 협동성, 페어플레이 정신, 책임감, 준법성, 인내심 등의 다양한 정의적 요소를 평가해야 한다. 또한 심동적 영역에서도 단순 기초 운동 기능이 아니라 종합적인 경기 능력을 평가하여야 한다. 또한, 체육과 평가는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이 독립된 학습 영역으로 구분되어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의 균형성과 통합성을 함께 고려하여 평가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체육교육은 세 가지의 영.. 더보기
시합을 잘하고 싶다면? 연습과 훈련을 구분해라! 글/김병준(인하대학교 교수) 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로 인정받는 미아 햄은 명언을 남겼다. “연습(practicing)과 훈련(training)은 다르다. 연습은 자신에게 부족한 동작을 숙달시키는 것을 말한다. 훈련을 할 때에는 집중력과 긴장감이 최고에 달한다.” 프랙티스(연습)와 트레이닝(훈련)을 명확하게 구분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연습(practice)과 훈련(training)을 이론적으로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연습과 훈련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자 한다. 평소에 연습을 할 때에는 대체로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동작을 반복한다. 실수에 대한 부담감이나 압박감은 크게 느끼지 않는다. 이런 ‘연습’만으로 평소 연습시간을 채운다면 시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더보기
운동선수, 공부하며 운동하면 안 되겠니? 글 / 서경화 (용인대학교 농구감독) 21세기 대한민국 스포츠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종합성적인 7위를 기록하였으며, 피겨여왕 김연아와 수영신동 박태환의 승승장구도 가세하여 그 어느 시기보다 화려한 황금기를 맞이하고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오직 승리에만 족쇄 채워진 학교스포츠의 짙은 그늘을 다시 한 번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등 제일주의만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학교스포츠는 청소년들이 가장 중시해야 하는 수업참여에 대한 소홀함이 전 스포츠 종목을 불문하고 일반화되어 있다. 이는 결국 인성교육의 부재와 함께 선수의 인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동선수들의 현실은 학생이기 전에 오직 선수뿐이었으며 학생의 기본 의무인 공부는 등한시되고 있으며, 학부모와 선생님, 운동부지도자의 방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