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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하버드 경제학 전공 여학생, 한국여자축구에 흠뻑 빠지다 하버드 경제학 전공 여학생, 한국여자축구에 흠뻑 빠지다 글/ 조해성(국민대 사법학)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펼쳐진 제8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여자축구대회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며 여자축구에 대한 높은 열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많은 선수들 중 유독 한 선수가 이목을 끌었다. 운동장에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수비수들 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폭발적으로 공을 차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은 배혜지씨(21). 일단 그녀가 누군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녀는 미국 태생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다 서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 이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를 뛰고 있는 배혜지씨(가운데)의 모습/ 출처 : 조해성기자) - 축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건가요? ▲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린 시절 유.. 더보기
축구 좋아하는 여자들만 오세요! 글/김진엽 요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페이스북 내 기능인 ‘페이지’를 개설해 여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축구를 전하는 페이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자라면 축구지’ 페이지 관리자인 이선주씨(26). 이선주씨는 현재 캐릭터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그녀의 업무는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제작, 그리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 관리 등이다. “제가 회사에서 SNS를 활용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며 페이지 운영 배경을 밝혔다. 그녀는 “여자의 시선으로 축구를 바라본 페이지를 운영해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저는 ‘축구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시선이 많이 왜곡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아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더보기
나는 선수다- 여자축구국가대표 지소연선수 글/백진선(인하대학교)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치러진 2010년 FIFA U-20 여자 월드컵 축구 3,4위전을 기억할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사상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온 국민들을 여자축구에 열광케 하는 계기를 만들었었다. 이 대회의 주인공은 바로 지소연 선수. 그녀의 기록을 살펴보자면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국가대표, 2007 베이징올림픽 여자축구 국가대표, 2009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MVP,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 2010년 FIFA U-20 여자 월드컵 실버 볼(Silver Ball)과 실버슈 수상, 2010 대한민국 인재상, 2010 홍명보 장학재단 특별상, 2010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등 축구계에서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더보기
남북한 생활체육 교류 가능성?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남북체육교류는 정치적 문제와는 별개의 논의다.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의 이질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향후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평화통일시대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본고에서 다루는 남북체육교류는 생활체육 측면임을 밝혀둔다. 남북체육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몇 년간 남과 북은 꽤나 많은 체육교류를 해왔다. 국제대회 단일팀 구성, 남북공동 응원, 교환경기대회 등을 통해 거리의 폭을 조금이나마 좁혔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과정일 뿐이다. 비 이념적인 스포츠를 통해서 이질감을 극복하고 한민족 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것은 통일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1차적 목표에 불과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는 7천만 겨레가 다 .. 더보기
은퇴 후의 삶, 여성지도자의 삶과 리더십! 글/ 안나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경영 석사과정) ‘골~ 골이에요!’, ‘네, 한국 금메달! 금메달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 월드컵 그리고 아시안게임과 같은 작은 규모의 국제대회에 열광하고 집중한다. 선수단을 비롯하여 관련 단체들은 그 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방송에서는 한 경기, 한 장면이라도 놓치지 않고 중계하려 노력하며, 스포츠의 장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열심이다. 특히 이 시기마다 자신의 뛰어난 경기력과 쇼맨십으로 많은 스포츠스타가 탄생하고 관련 종목이 붐을 일으키며 관심도 함께 치솟는다. 이들은 인기가 급부상하기도 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기도 하며, 부상 및 은퇴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우상이 되고 스포.. 더보기
“Beautiful football! 여자축구 - 여왕기 여자축구대회” 글/ 안나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경영 석사) ◎전통을 자랑하는 여왕기 여자축구대회 국내에서 대표적인 여자축구대회로는 지소연, 김나래, 전가을, 이현영, 여민지 등 U17/20 월드컵 주역과 차연희, 박희영, 이장미 등 분데스리가 스타를 배출한 대회로 매년 3~4월경에 개최되는 ‘여왕기 여자축구대회’가 있다. 93년 1회로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 19회를 맞았는데 청룡기, 축구선수권대회, 금강대기, 대통령금배 등 전통 있는 남자축구대회가 평균 40회가 넘는 것에 비하면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비교적 짧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전통 있는 여자축구대회로는 6월경에 강릉에서 열리는 청학기 여자축구대회가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스포츠서울의 후원으로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 및 주관하고 대학부 경기까지 치러진다.. 더보기
2010년을 빛낸 아마추어 스포츠 기대주 누가 있나? 글/김지한(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 올 한 해 한국 스포츠는 1년 내내 쉼없이 달리며 다양한 성과와 쾌거를 이뤄냈다. 2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첫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빙상 코리아’의 이미지를 굳히면서 세계 5위의 쾌거를 이뤘다. 또 6월에는 남아공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뤄냈으며, 7-8월에는 여자 20세 이하 팀이 3위, 17세 이하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여름을 행복하게 했다. 이어 11월에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인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하며 4회 연속 종합 2위에 성공했다. 그밖에도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 등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다양하게 이뤄내며 ‘스포츠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알렸다. 지금까.. 더보기
스포츠법,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연기영(동국대 법대 교수/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나는 지금 독일에 연구차 체류하면서 여자 U-20 축구경기를 보았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3위를 차지하여 새로운 축구의 역사를 썼다. FIFA가 주관한 세계대회에서 최초로 3위를 한 것이다. 이 감격스런 장면을 현지에서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다. 우선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놓고 소송까지 벌리면서 시끄러웠던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들이 왜 이번 대회 경기장에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지 야속했다. 독일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방송들이 생중계를 계속해 주는데 비해 너무나 무관심한 우리 방송사들의 행태는 우리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다 주었다. 특히 현지 독일의 경기장에서 응원하던 교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방송사들을 비난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