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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글로벌 브랜드 천지', 국산 브랜드는 안녕합니까. 글 / 홍의택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각각 51분, 53분을 소화한 것이 ‘선수’ 박지성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여기서 퀴즈 하나. 두 차례의 친선 경기에 쓰인 축구공은 어느 사(社)의 제품이었을까. 브라질월드컵 공인구인 아디다스의 ‘브라주카(Brazuca)’는 아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쓰인 나이키의 ‘인사이트(Incyte)’도 아니다. 축구용품 시장 점유율(2012년 기준) 1, 2위를 차지한 아디다스(38%), 나이키(36%) 대신 나선 건 국산 브랜드 낫소(Nassau)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인을 받아 FA컵, 내셔널리그, K3 챌린저스리그, U리그 등에.. 더보기
월드컵 매복마케팅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글 / 김용만 (단국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다른 월드컵에서와 마찬가지로 각 대륙을 대표하는 32개국의 본선 진출국이 1차적으로 16강 진출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경기장 관중은 물론 이거니와 자국에서 방송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국민들은 국가를 대표한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한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둥근 공 하나에 지구촌 모든 축구가족들이 열광하고 있다. 여기에는 남녀가 관계없고 노소가 따로 없다. 그리고 낮은 물론이거니와 밤도 소용없다. 오직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열렬한 응원만이 존재할 따름이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기업들은 왜 공식스폰서가.. 더보기
잡을려니 안잡히는 공,“자블라니” * 이 글에 대한 내용은 6월 11일 SBS 뉴스 '월드컵의 과학'에 소개되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57421 김영관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드디어 온 세계가 기대하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되었다. 월드컵 시작 전에 하나의 화두는 새로운 공인구인 "자블라니(Jabulani)"이다. 공교롭게도 우리말의 "잡을려니"와 발음이 비슷하여 더욱 재미있다. 아디다스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2년여 작업을 거쳐 탄생한 자블라니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롭게 개발된 미세 특수 돌기의 공 표면과 3D 곡선 형태의 가죽 조각 8개를 붙여 제작, 이전 볼 보다 더욱 완벽한 구에 가깝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자블라니의 표.. 더보기
나이키의 숨은 두 얼굴, 혁명과 착취 글/ 남상우 (충남대학교 스포츠사회학 연구실장) 우리에겐 익숙한 브랜드, 바로 나이키. 나이키는 행운의 여신인 니케(Nike)의 이름을 본 딴 거라는 사실, 알고 있는가? 나이키는 상표 자체에서도 “나이키를 입어라, 그러면 승리할 것”이란 이미지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혁명, 경쟁, 혁신과 같은 진보적 색체를 유명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이미지는 ‘착취공장’의 허울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혁명의 아이콘, 나이키 나이키의 이미지는 파격적인 광고를 통해 만들어진 혁명, 경쟁, 승리, 해방과 같은 ‘진보적 가치’다. 가장 대표적인 「혁명(revolution)」광고는 그 중 백미다. 68년 비틀즈의 「Revolution」이 배경노래로 삽입된 이 광고는, 스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