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체

일반인에 적용하는 트레이닝의 효과는? 글 / 류병관 (용인대 교수) 트레이닝은 생명강화 활동 인간은 동물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성은 움직이는 데에 있다. 동물과 식물의 차이는 바로 움직임인 것이다. 동물은 움직여야 생명을 영위하고 식물은 움직이지 못하게 더 깊이 뿌리내려야 영양을 섭취하고 생존하는 것이다. 트레이닝의 일반적 활용은 단순히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의 기록경신과 같은 외적 퍼포먼스의 향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신체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된다. 운동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념도 중요하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생명성을 강화하는 가장 근본적인 인간 생명활동으로써의 트레이닝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트레.. 더보기
신체의 아레테와 테크네의 적용은? 글 /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아레테(aretē)와 테크네(technē)는 아리스토텔레스 이전부터 논의되어온 철학의 주요 관심사였다. 일반 적으로 아레테(aretē)는 덕, 탁월성으로 번역을 하고, 테크네(technē)는 기술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어 아레테와 테크네는 일반적으로 번역되는 의미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개념이다. 아레테와 테크네의 개념은 호메로스,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탁월성, 덕, 기술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레테와 테크네는 각각 떨어져 있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협력적인 관계에 있는 개념이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더보기
신체의 재해석, 우파니샤드를 중심으로~ 글 / 김량희 (전남대학교 외래 강사) 신체 개념은 哲學史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플라톤의 신체 개념은 정신과 물질로 나누어 정신이 우월하므로 인간의 신체는 정신보다 열등하다고 파악하였으며 서양의 형이상학적 철학의 발달과 함께 기독교 정신이 지배하던 중세에 이르기까지 몸을 천시하고 학대하는 풍조가 심해져갔다. 그러한 형이상학적 관점이 중세를 거쳐 데카르트를 넘어오면서 정신과 신체는 더욱 이원화되고 몸에 대한 경시 풍조가 심해지는 가운데 근대 식민정치와 산업 혁명이 만나 유래 없는 거대한 물질의 홍수를 경험하고 물질에 대한 집착이 커져갈수록 물질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욱 떨어지는 가운데 물질적 신체 가치 또한 떨어졌다. 근대 서구에서는 풍부한 물질적 삶을 영위하면서 경험론이 등장하고 .. 더보기
정신력은 유전되는 걸까? 학습되는 걸까? 글 / 김원배 (명지전문대학 사회체육과 교수)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정신력은 무엇이며, 정신력은 유전적인지 아니면 학습되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는 유전적 특성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단어가 유전자(DNA)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가 인간의 의지나 환경에 의해 변할 될 수 있음을 입증만할 수 있다면 정신력은 학습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리학자인 아이슈타인, 탐험가인 갈릴레이, 음악자인 베토벤 등과 같이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 강한 집념(정신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발명 하거나 개발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린 유명인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비장한 의지와 .. 더보기
현대 스포츠 문화의 서구적 기원 글 / 김홍식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부 조교수) 1. 서구 기원의 현대스포츠(modern sport)는 현대 신체문화의 주조(主潮)를 이루고 있다. 서구 기원의 현대스포츠가 주조를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 전통의 신체문화는 두 가지 양상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하나는 쇠퇴 또는 소멸이며, 다른 하나는 세계화된 경기로의 변모이다. 태권도처럼 서구 기원의 현대스포츠와 같은 형식으로 변모한 경우를 제외하면 전통의 신체문화, 신체기법은 책 속의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는 우리 일상이 서구화된 또 하나의 상징적 사례이다. 우리 신체문화의 서구 스포츠화는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제국주의, 식민주의와 같은 고통과 불쾌를 수반하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의 전통적 신체문화가 오랜 동안 우리의 삶과 호흡.. 더보기
신체를 이용한 재미있고 신나는 표현 놀이 글 / 김명숙 (서울중흥초등학교 교사) 신체로 표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놀이를 통해 쉽게 다가가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표현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놀이를 통해 움직임 요소와 표현 요소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신체로 표현 하는 방법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표현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1. 놀이로 익히는 표현 활동 가. 얼음 땡 놀이 1.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자유스럽게 걷거나 달린다. 2. 교사가 ‘얼음’이라고 하면 훌라후프 안에 들어가 얼음이 된다. 3. 훌라후프 안에서 교사가 관절 목각 인형을 움직이며 이야기하는 동작을 한다. - 나는 관절 목각 인형이예요. - 주인님이 나의 두 팔을 흔들어요. - 또 손목을 움직이고 목도 옆으로 흔들어요. 4. 관절 목각 인형을.. 더보기
인간의 신체능력이 다양한 이유 글 / 김정효 (신도봉중학교 교사) 인간의 신체능력이 다른 동물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다양한 형태와 창조성을 갖는 이유는 스스로의 움직임을 대상화, 혹은 객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체조의 안마 운동을 춤으로 전이한 비보이(B-Boy)의 현란한 동작 등은 인간이 갖는 신체능력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처럼 특정 운동형태가 다른 운동으로 전이되는 까닭은 인간만이 갖는 직립자세와 관절의 유연성, 그리고 피부의 전 표면이 감각으로 작용하는데서 연유한다. 게렌(Arnold Gehlen)은 인간이 보유한 운동능력의 다양성을 해부학적으로 파악해, 몸의 어느 부위든 만질 수 있는 관절의 가동범위와 함께 두부(頭部)와 선골부(仙骨剖)의 운동성으로부터 운동다양성의 근거를 찾고 있다. 이는 인간의 경우 실제.. 더보기
핸드볼 아줌마 부대는 퀵-퀵 트레이닝으로 극복했다 글 / 윤성원 (체육과연구원 스포츠과학연구실 수석연구원) 모든 스포츠 종목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100분 1초를 다투는 엘리트 스포츠에 있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 없이 많이 나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을 대별하면 체력, 기술, 정신적 요인으로 나열할 수 있으며 이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경기력 요인을 체력이라고 할 수 있다. 체력은 운동의 시초인 근수축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저장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 요인이다. 종목마다 각기 다른 형태의 체력을 요구한다. 엘리트 스포츠 종목에 있어 각 종목은 경기력에 미치는 체력이 각기 다른 형태의 체력을 요구한다. 육상종목인 창, 포환, 원반던지기와 같은 종목은 우수한 근력을 던지.. 더보기
흑인 수영 선수가 드문 이유 글 / 박재현 (한국체육대학교 조교수) 지난해 북경에서 열렸던 올림픽대회를 봐도, 수영 중계방송을 봐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봐도, 어디에도 흑인 수영선수는 본적이 없는 거 같다. 왜 수영 종목에서 흑인을 찾아볼 수가 없는 걸까? 흑인 수영 선수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다. 88서울올림픽에서 안소니 네스티(남자 접영 100m)가 흑인 최초의 수영 금메달 리스트이며 유일한 사례였다. 이후 시드니와 북경 올림픽에서 흑인 혼혈(앤서니 어빈)과 400계주(컬런 존스)에서 금메달을 포함하여도 세 개뿐이였다. 세계적인 흑인 수영선수를 잘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제기되는 몇 가지 가설이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다. 가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한 측면의 "흑인은유전적으로 신체 밀도(근육.. 더보기
이제 막 근기능 운동을 시작했다면~ 이 4가지는 꼭 지켜라! 글 / 이종각(전 체육과학연구원 원장)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한 초보자라면? 특히, 근기능 훈련과정과 같이 아주 다양한 운동과 동작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복잡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몇가지 트레이닝 원리들의 이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다양성의 원리, 개별화의 원리, 특이성의 원리, 점증부하의 원리 등이 적용되어 계획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나 훈련 성과를 너무 성급하게 기대한 나머지 부하에 대한 해부학적 적응과정을 충분하게 갖지 않거나,처음부터 주동근 발달에 주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근기능 발달의 한계가 너무 일찍 나타나거나, 부상을 입게 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린 선수들은 물론, 근기능 트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