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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시합을 잘하고 싶다면? 연습과 훈련을 구분해라! 글/김병준(인하대학교 교수) 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로 인정받는 미아 햄은 명언을 남겼다. “연습(practicing)과 훈련(training)은 다르다. 연습은 자신에게 부족한 동작을 숙달시키는 것을 말한다. 훈련을 할 때에는 집중력과 긴장감이 최고에 달한다.” 프랙티스(연습)와 트레이닝(훈련)을 명확하게 구분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연습(practice)과 훈련(training)을 이론적으로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연습과 훈련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자 한다. 평소에 연습을 할 때에는 대체로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동작을 반복한다. 실수에 대한 부담감이나 압박감은 크게 느끼지 않는다. 이런 ‘연습’만으로 평소 연습시간을 채운다면 시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더보기
기록하는 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글 / 김병준(인하대학교 교수) 훈련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도자나 선수 모두 갖고 있다. 훈련을 얼마나 충실하게 잘 하는가에 따라 시합에서의 성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훈련을 얼마나 잘 설계하고 실천하는가의 문제라 할 수 있겠다. 다음은 훈련을 충실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다. ▶ 훈련에 도움이 되는 방법 ◎ 훈련을 하기 전에 훈련에서 달성할 목표를 미리 설정한다. 매번 훈련마다 달성할 목표를 미리 설정하느냐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훈련의 성과는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지도자는 훈련의 목표를 매번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알려 줘야 하며, 선수도 훈련에 임하기 전에 자신만의 훈련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 ◎ 훈련을 통해 최대의 성과를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타성에 젖은 훈련은.. 더보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달라도 다르다! 글 / 장덕선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무더운 날씨 속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 진행되었던 북경, 조금은 어렵게 들어온 선수촌인지라 한 명의 대표선수라도 더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선수촌 앞마당을 서성거리고 있을 때 낮 익은 선수와 코치를 만났다. 한발의 미스로 2004년 아테네에서 진한 아쉬움을 주었던, 그리고 4년 후 2008년 보란 듯이 금메달(50m 권총)을 안겨준, 거기에 보너스로 은메달(10m 공기권총)까지 선물한 사격의 영웅 진종오 선수였다. 그 옆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지도자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김선일 코치였다. 진종오는 경기 후 "본선 마지막에 실수를 한 것이 내게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면서 "코치(김선일)님이 욕심 부리지 말고 편히 하라고 해서 나름대로 했는데 이렇게 금메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