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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캐스터

[NEST POWER STORY] “해설은 발로 하는 겁니다”-스포츠 미디어 아카데미 교육 연수기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첫날 강의부터 가슴이 뛰었다. TV에서 봤던 잘 생긴 아나운서가 수업을 해 부끄러워 강사 얼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전날 밤을 새고 출석해 내심 졸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흥미로운 강의를 듣다보니 잠잘 틈도 없었다. SBS 이승윤 아나운서 ⓒ 이아영 첫 시간 강의를 맡은 SBS 이승윤 아나운서는 발성법과 표준발음 등 전문방송인으로서 배운 많은 지식을 공유했다. 해설위원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겁먹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자기소개를 시키는데……. 괜히 앞에 앉아 있다가 일찍 매를 맞았다. 교정을 시작한지 3개월 차였던 나는 한참 대인기피현상을 겪고 있었다. 입술로 교정기를 가리는 습관이 생겨 소심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그래서인지 목소리에 자신이 없고.. 더보기
은퇴 후의 삶 -스포츠 캐스터의 꿈을 만나다. 글/ 안나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경영 석사) 최근 사람들에게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이 종영되었다. MBC에서 창사 5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5509명의 지원자 중에서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하는 것으로 시청률 15.3%를 기록하였다. 총 3명의 합격자가 나왔는데 이들을 통해서 아나운서 지망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특히 스포츠캐스터의 매력을 느끼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나.운.서! 방송의 꽃이라고 불리며 지적이미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직업,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정보와 지시사항 등의 말을 자신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사람. 무엇보다 정확한 발음과 언어 구사력이 필요하며 ‘말의 아나운서가 되느냐, .. 더보기
체육직업 탐구- 스포츠 아나운서 글/ 김윤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체대 가면 체육 선생님 말고 뭐 할게 있나?” 고등학교 당시 체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나의 말에 많은 친구들이 저렇게 말했다. 지구촌 60억 인구가 가장 열광하는 월드컵, 올림픽이 모두 스포츠에 관한 것들인데 설마 그렇게 큰 분야의 직업이 체육 선생님 밖에 없을까? 라고 나름 소심한 반박을 시도해봤지만... 어린 나에게는 인정하기 싫었던 그 말에 강하게 대응할 수 없었던 이유는 체육 쪽에 과연 어떠한 직업들이 있는지 나조차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간의 많은 활동을 통하여 체육 쪽에 정말 많은 직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일 하나하나 모두가 너무나 멋진 일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체육 쪽으로 진학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