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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정치

월드컵사상 최초 남북한 본선 동반진출, 2010남아공월드컵 글 / 김동선 (경기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월드컵사상 최초 남북한이 동시에 본선무대를 밟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한국은 가장 먼저 7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고, 북한도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킨 적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북한의 본선진출이 더 반가운 것은 남북관계에 활로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 때문이었다. 지난해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훈풍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많은 사람의 바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개성공단의 현대아산 유모씨가 억류되었고(8월 13일 137일 만에 석방되었지만), 북핵문제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Weapons of Mass D.. 더보기
정치 벼락맞는, 스포츠 글 / 김범식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빌 클린튼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4일 평양을 전격 방문하고 장기 억류중이던 미국여기자 둘을 구출하고 돌아갔다. 남한의 대한적십자사가 추석 이산가족상봉을 북한에 제의하였다. 이 두사건은 클린튼과 대한적십자사가 자유의지에 의해 행동한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모두다 당국간 막후 교섭의 결과이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스포츠는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대 스포츠의 모든 현장에서 정부의 영향력을 피할 수 없다. 한국 스포츠도 남북간 축구교류를 하든 남북한 동시입장을 하든 정부가 개입한다. 국제스포츠메가이벤트는 정부의 사전 허락이 없으면 후보 등록도 할 수 없다. 유치를 해도 운영과 재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으로 개입한다. 영암의 F1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