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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웅

마라톤 영웅들의 감동스토리-기원전 전장에 등장한 피스토리우스 글/ 윤동일 (국방부) 개인적으로 “인간은 도전할 때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표현에 동의한다. 이런 측면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는 본질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성을 완성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아래 표는 앞서 소개한 많은 스포츠 영웅들의 경구들을 정리해 본 것인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새삼스레 그들의 이야기를 되새겨 보는 것은 이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의 진목을 느껴 보고자 함이다. 스포츠 영웅들의 말 말 말 - 카로리 타카스(헝가리, 속사권총) : 내겐 아직 왼 손이 남아 있다. 오른손이 했는데 왼손이 못할 이유가 없다. - 리차드 로스(미국, 수영) : 금메달을 따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지 수술이나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 - 아베베 비킬리(에티오피아, 마라.. 더보기
마라토너 영웅들의 감동 스토리- 민족과 국민의 설움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달려 세계에 알리다. 글/ 윤동일 (국방부) 역사적으로 약소민족에게 있어 스포츠는 피지배에 대한 설움을 달래고 침략국에 대하여 공공연하게 저항하고, 복수할 수 있었던 유일한 수단이 되어 왔다. 스케이트 살 돈이 없어서 돈이 들지 않는 마라톤을 선택했던 고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은 일제 치하에 있던 우리 민족에게 한없는 감동을 주었다. 비록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42.195km를 달렸지만 마지막 골인하는 순간에 보인 선명한 태극기와 시상대에서 조차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도 기미가요가 흐를 때 고개를 떨어뜨렸던 장면(황영조 선수와 대담에서 "지금 젊은 사람들은 나라 없는 설움에 대해서 모른다. 내가 우승한 뒤 일본 국가가 연주될 때 나는 고개를 떨구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은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더보기
펠프스의 장애와 싱글 맘의 선택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수영 영웅 펠프스가 금빛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바라볼 때면 독서 장애로 정신박약아 취급을 받으며 성장했으나 1980년대 세계 다이빙 영웅으로 우뚝 섰던 미국 다이버 그렉 루가니스가 떠오른다. 두 딸과 함께 아들, 펠프스의 역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싱글 스위밍 맘(single swimming mom), 펠프스 어머니의 표정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타이거 우즈(골프), 샤라포바(테니스), 윌리엄스 자매(테니스)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들의 모습과 김연아 어머니의 모습까지….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뇌리를 스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스포츠는 파괴주의의 해독제이다”라는 19세기 영국의 명문 중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말이다. 펠프스(Michael Fred Phelps II)는 198.. 더보기
스포츠맨 정치가, 밥 마티아스의 학구열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라는 말이 있다. 외길 인생을 살아가라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모두에게 인생의 선택은 자유이다.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야구 선수 요기 베라의 말처럼 인생은 다 살아봐야 아는 것이다. 시냇물이 굽이굽이 돌며 흐르듯 인생의 굽이마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올 수 있고, 새로운 선택도 할 수도 있다. 씨름 스타 강호동은 연예계로 진출하여 일단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앞으로 그러한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다. 스포츠맨 정치인도 나와야 한다. 정치란 종합 예술과 같은 것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 태권도 스타의 정계진출 과정은 표절 시비로 파열음을 내고 있지만 외국의 경우 성공사례가 많으며 .. 더보기
스포츠 영웅의 인생 험로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2012년 4월 총선을 전후로 공부를 하는 스포츠맨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문대성 학위 논문 표절 보도” 때문이었다.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한 스포츠 영웅이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논문 표절 시비’로 일시에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 최근에는 한 배구스타 출신에 대한 반갑지않은 보도가 스치더니 “모래판의 신사”로 불리어 온 씨름 영웅 이준희의 “사기혐의구속” 보도까지 터졌다. 국민은 스포츠 영웅의 실상과 허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실망하며 비판했다. 한 태권도 영웅의 논문 표절 보도에 대한 세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었던 선수였는데 저 일을 어떻게 해! 안타까워….” “표절한 것조차도 잘 몰랐던 것 같아!”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