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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학생도 할 수 없습니다 글 / 천항욱 (배명고 교사)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태권도 체육관에 다닌 지 벌써 2년째다. 발차기도 제법이고 품새도 볼 만하다. 내가 아이를 태권도에 보내는 이유는 운동 때문이다. 요즘은 운동도 학원에 가서 하지 않으면 함께 할 친구들을 찾기 힘들다. 체육관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돌아오는 아이를 보면 내 선택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난 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고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그런데 태권도에서는 예절교육에 꽤나 신경을 쓴다. 교육계획이나 가정통신문에는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가끔 체육관에 갔을 때 아이들이 사범님께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체육관에서의 아이들은 정말 집이나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정말 바른 예절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 더보기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호주 농구협회와 코치, 감독의 끊임없는 노력 글 : 한진희(호주농구연맹 인턴근무) 우리나라와 호주 농구의 코치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화려한 선수 경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현재 전주 KCC의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허재는 한 때 농구 대통령이라 불리며 선수시절에 화려한 수상 내역을 갖고 있으며 호주의 Martin Clarke는 현재 호주 남자프로농구 팀의 감독으로 한때 주니어 대표님과 프로농구팀 선수였다. 이 둘의 공통점은 화려한 선수시절의 경험과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허재는 미국에서 코칭프로그램을 Martin Clarke는 호주에서 코칭프로그램을 지도 받았다는 것이다. 호주 농구협회에서는 호주 농구가 현재 FIBA 랭킹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잘 구성된 코칭프로그램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한다. 호주스포.. 더보기
정신력은 유전되는 걸까? 학습되는 걸까? 글 / 김원배 (명지전문대학 사회체육과 교수)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정신력은 무엇이며, 정신력은 유전적인지 아니면 학습되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는 유전적 특성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단어가 유전자(DNA)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가 인간의 의지나 환경에 의해 변할 될 수 있음을 입증만할 수 있다면 정신력은 학습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리학자인 아이슈타인, 탐험가인 갈릴레이, 음악자인 베토벤 등과 같이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 강한 집념(정신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발명 하거나 개발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린 유명인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비장한 의지와 .. 더보기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 뭐가 다른거지? 글 / 최의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한국체육의 세 분야 우리는 체육의 분야를 셋으로 나누어 이해하는 전통이 있다.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그것이다. 내 생각에는 참 좋은 분류법인 것 같다. 생각을 명료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이 세 분야를 너무 강하게 나누어서 생각하고 서로 별개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서 관심도 갖지 않고 아예 다른 분야로서 서로 연관 짓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자의 갈 길을 가고 제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학교체육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제공되는 체육이다. 생활체육은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일반인들이 행하는 모든 형태의 체육을 말한다. 그리고 전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