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이저리그

그들은 왜 라이벌이 되었나?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라이벌(rival). 사전적 의미로 같은 분야에서 일하거나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상대를 뜻한다. 스포츠에서도 라이벌은 존재한다. 경쟁이 필요한 스포츠의 특성상 라이벌이 생기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것도 단순히 비슷한 실력으로만 형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 탓에 라이벌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럼 이제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두 대상이 왜 라이벌이 되었는지 알아보자. 1. 보스턴 레드삭스vs뉴욕 양키스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들. 이 사진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들의 라이벌 관계가 어떤지 증명된다. ⓒ보스턴 레드삭스 페이스북 ⓒ뉴욕 양키스 페이스북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 더보기
미국은 학생이 먼저, 한국은 선수가 먼저 (1)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얼마 전 야구 팬들 사이에 한 고등학생 야구선수가 화제로 떠올랐었다. 주인공은 덕수고에 재학중인 이정호(3학년, 외야수)다. 그가 화제가 된 이유는 뛰어난 야구기량 때문이 아니다. 거포도 아니고,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지도 않았다. 바로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공부하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수업에 집중하고 시험이 끝나면 전교등수의 변화에 민감해하고 쉬는 시간엔 선생님들을 귀찮게 하며 질문을 쏟아내는 학생이다. 수업이 끝난 오후엔 운동장에 나가 유니폼 차림에 야구 배트를 들고 훈련하며 전국 대회를 준비한다. 국내 학원스포츠 환경에선 이는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이정호는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고등학생’이다. 정규 수업시간만큼 교육.. 더보기
메이저리그 야구장, 그곳이 사랑받는 이유.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확실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 프로야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얼핏 보면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프로야구 역시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구장 문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문학구장(SK 홈구장)을 제외한 다른 구장들은 시설, 편의성 등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고, 구장의 모양 역시 천편일률적이라 구장의 특색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메이저리그의 야구장은 어떨까? 야구 선진국으로 불리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엔 다양한 특색과 스토리들이 숨 쉬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야구장엔 어떠한 요인들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하이오강, 도.. 더보기
신설 광주야구장 입지선정 기준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열악한 지방야구장 중에서 신축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절차를 제대로 거치고 있는 곳은 광주광역시이다. 이미 2010년 6월에 ‘야구장건립시민추진위원회’의 이름으로 최종보고서를 냈다. 기본방향은 커뮤니티형 개방형구장으로 건립하되, 야구장 부지는 미완으로 남겨놓았다.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공청회와 향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긴 하지만, 입지만 선정되면 2011년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광주시가 개방형구장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박광태 전 시장의 돔구장 추진은 현실성이 부족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었다. 프로야구경기장의 입지선정 현재 광주시가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난제는 입지.. 더보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체통을 위해서, 햄버거도 먹지 못한다?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박찬호가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막 자리를 잡아가던 1996년 아주 사소한 일로 토미 라소다 감독으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은 적이 있다. 박찬호는 마이너시절 늘 그랬듯이 LA 시내의 한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들고 나왔다. 우연치 않게 이 얘기를 전해들은 라소다 감독은 박찬호를 불러 “메이저리그의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충고를 했다.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가 된 박찬호로선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라소다 감독의 어조는 단호했다. 메이저리그는 복장이나 품행 하나도 마이너리그 때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햄버거를 먹는 자체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 행동은 메이저리그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라소다 감독의 지적이었다. 라소다.. 더보기
스포츠 영화 속 명대사 읽기 글 / 서희진(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읽기 보다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과 영화는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평하기는 그렇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 영화가 보다 친숙한 매체가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을 시작으로 ‘킹콩을 들다’(2009), ‘국가대표(2009)’ 등 스포츠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포츠의 왕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경우 스포츠영화는 그들의 선호 종목인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에 치우쳐 있지만 권투, 아이스하키, 자동차경주 등 다양한 종목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문화특성상 스포츠가 생활의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