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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말산업의 가치와 가능성 말산업의 가치와 가능성 글 / 김신범(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위략에서 말하길 옛날 북방에 고리국이 있었다. 그 왕의 시녀가 태기가 있어, 왕이 이를 죽이려고 하자 시녀가 말하길 계란 같은 기운이 있어 내려와 내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하였다. 후에 아들을 낳으니 왕이 돼지우리에 버렸으나, 돼지들이 입기운으로 덥히고, 마구간으로 옮기자 말들도 이와 같아, 죽지 않았다. 왕이 괴이하게 여기고, 하늘의 아들로 간주하여 그 어미에게 거두어 기르게 하였다. 이름을 동명이라 하고 말을 기르게 명하였다(후략)” - 진수, 『삼국지 위서 동이전』 중 (국내 말 산업시장은 3조원대로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 사진 Pixabay 제공) 한국인이 사랑하는 위인인 동명성왕의 이야기다. 말들이 어린 주몽의 몸을 덥혀.. 더보기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아시나요? 글/이영미(이화여자대학교 강사) 승마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귀족스포츠라 보통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또한 어디에 가야 말을 탈 수 있는지 찾기도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1년 3월에 말산업 육성법이 통과되고, 한국 마사회가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벌이면서 승마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전국민 말타기 운동의 개요를 간략히 살펴보면, 작년부터 봄가을에 초급과 중급자, 학생 및 일반으로 여러 반이 형성되어 있다.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져 주말반은 높은 경쟁률로 기회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면 마사회에서 70%의 비용을 부담하고 참가자는 30%의 기승료을 부담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에 입문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