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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지도자

‘인성과 예의가 먼저’ 김봉수 GK코치의 골키퍼학 개론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김봉수 코치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선수의 기본은 ‘인성과 예의’다. 선수들이 아무리 기량이 훌륭하다 한들 기본이 빠져있다면 여지없이 혼을 내는 것이 김봉수 코치의 기본철학이다. 또한 골키퍼의 훈련법도 기초부분을 상당히 중요시 여긴다. 줄넘기와 몸의 균형을 잡는 훈련, 골키퍼의 경기운영을 강조한다. 김봉수 코치의 ‘골키퍼학 개론’을 들어봤다. ‘유럽파 골키퍼’를 육성하기 위해 세운 김봉수 GK클리닉 ⓒ 제갈현승 # ‘인성과 예의’가 선수의 기본이다. 어떻게 축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남양주시 양정초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4종목 (핸드볼, 배구, 육상, 축구) 주장을 역임했죠. 면목초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어요. 한달에 교통비 8600원 준다며 제안했죠. 처.. 더보기
‘성룡이랑 범영이를 믿고 신뢰했어요’ -김봉수 런던올림픽 축구 GK 코치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축구에서 최후방을 지키는 골키퍼는 공을 막는 것 뿐 만 아니라 3선에 있는 수비라인조정, 팀의 안정성, 경기력 향상까지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포지션이다. 런던 올림픽 B조 예선 4팀의 경우, 모두 와일드카드로 골키퍼를 선택했을 정도로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토너먼트 대회나 시즌 리그 모두 팀 향배가 골키퍼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대회는 골키퍼의 중요성이 다시금 중요하게 부각된 대회였다. 정성룡의 안정감 있는 선방과 리딩 능력에서부터 이범영의 승부차기 선방까지 골키퍼의 맹활약이 없었더라면 이번 대회에서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김봉수 GK 코치는 이들 뒤에서 묵묵히 자.. 더보기
스포츠 지도자. 심재성의 생각 <2>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완벽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 감히 저는 완벽한 지도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최고의 지도자로 우뚝 서기 위한 포부와 함께 끊임없이 배우려는 곧은 마음가짐이 묻어난다. 대한민국 펜싱의 ‘마에스트로‘ 심재성 코치(46). 그가 프랑스 유학시절 배운 ‘10분 지도자’ 철학과 ‘단순함에서 복잡함,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가는 길‘ 의 의미는 무엇일까. 프랑스 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점과 그가 가진 지도철학을 들어봤다. 런던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심재성 코치 인터뷰 모습 ⓒ 이기원 ▶ 1993년도에 프랑스 펜싱 클럽(A,S Montigny)코치를 하면서 국내 최초로 프랑스 국립 펜싱 지도자(C,N.F.E)학교를 졸업했는데 프랑스의 체육환경은 우.. 더보기
스포츠 지도자. 심재성의 생각 <1>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스포츠에서 꽃은 선수지만 그 꽃을 피워내기 위해 조련사 역할을 하며 기름진 토양을 일궈내는 것이 지도자이다. 음지에서 양지를 추구 하는 게 지도자이지만 때로는 선수 못지않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가 있다. 국가대표 펜싱코치 심재성(46). 그는 런던 올림픽 신아람(27, 계룡시청) 선수의 ‘1초 오심’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최초 프랑스 국립펜싱지도자 자격의 유학파 심재성. 그가 걸어온 스포츠 지도자의 길과 스포츠 외교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 어떻게 펜싱을 시작하게 됐나요? 그렇게 특별하진 않아요. 체육시간에 운동을 하는데 선생님이 “펜싱을 해보지 않겠느냐” 고 물으셨어요. 그때 우리학교에 펜싱부가 있다는 걸 처음 .. 더보기
형님 리더십의 본질은 “낮은데로 임하소서”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과 ‘맞절 세리모니’로 유명해진 정훈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난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었다. 금메달리스트들 못지않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정훈 감독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정훈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눠 ‘형님 리더십’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유도 조준호가 납득할 수 없는 판정번복을 당했을 때는 눈물을 쏟았으며, 송대남의 결승전에서는 판정어필로 퇴장까지 당했다. 온 몸으로 저항하며 호소하는 그의 모습에 국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 ⓒ황혜진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용인대에 도착을 하여 무도대학 건물에 위치한 유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