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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귀화선수, 한국 국적 취득해도 영원한 외국인? 글 / 김연권 (경기대학교 교수)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다. 그렇게 된 계기는 미국 슈퍼볼에서 MVP로 선정된 하인즈 워드가 2006년 봄 한국을 방문하면서부터이다. 그보다 10여전 전부터 한국 사회에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 이민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었지만,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극히 적었다. 그런데 미국의 스포츠 스타인 하인즈 워드의 효과는 단숨에 한국 사회에 '다문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게 된 까닭은 외국인의 급속한 국내 유입 때문이다. 국내 외국인의 유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유형은 외국인 근로자 그룹이다. 이들은 주로 1993년도에 시작된 산업연수생제도를 통해 유입되기 시작한 이후 현재.. 더보기
외국인 선수의 한국 귀화, 그러나 한국 스포츠계는 냉정하다! 글 / 김연권 (경기대학교 교수) 오늘날 국제 스포츠계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이다. 1998년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쥔 프랑스 대표 팀은 다국적·다인종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었다. 지단과 앙리뿐만 아니라 주전 선수 11명 대부분 아프리카권 국가에서 건너온 이민 2세대였다. 한국의 스포츠 현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예외는 아니다. 외국인 선수의 국내리그 유입은 1983년 프로 축구를 필두로 1997년 프로 농구, 1998년 프로 야구, 2005년 프로배구로 확대되었다. 국내 거의 모든 프로 스포츠 영역에서 이제는 외국인 용병 없이는 리그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2007년 프로축구는 득.. 더보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체육정책 제안 4가지 글 / 권민혁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는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2007년을 기점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향후 외국인 수가 2020년에는 총인구의 5%까지 증가하며, 2050년에는 무려 9.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는 산업화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유입과 국제결혼이민자 및 자녀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급속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보인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독특성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및 순수혈통을 무엇보다도 자랑으로 여겨왔으며 수많은 외세의 침입에도 꿋꿋이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단일민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