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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중에 ‘핀(fin)’ 인어공주 글/조승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서 한국 여자 수영은 평영 200m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 여자 수영의 부흥을 기대하던 것도 잠시, 그로부터 5년이 지나도록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 수영은 금메달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기다림에 지칠 때쯤 지난 2015년 8월 중국 옌타이에서 여자 수영은 금메달 소식을 알려왔다. ▲금메달을 목에 걸은 장예솔 선수 (사진=장예솔 페이스북) 주인공은 대한민국 핀 수영 선수 장예솔이다. 장예솔은 제 18회 핀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려 4관왕을 차지했다. 잠영 50m, 표면 50m, 표면 100m, 호흡잠영 1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핀 수영은 일반적으로 오리발(핀:fin)을 사용한다. 그 무게는 4.5kg이다. 일반적인 영법과 달리 핀 수영은 팔 .. 더보기
[Interview] 2012 핸드볼 최고의 스타 이재우, 내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이재우는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상식에서 챔피언전 MVP를 수상하는 모습 ⓒ김성수 질문으로 시작하겠다. 만약 ‘남자핸드볼 최고의 스타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이 주어진다면 어떤 선수가 제일 많이 나올까? 대부분 사람들은 윤경신, 박중규 등을 답할 것이다. 물론 이 두 선수도 남자핸드볼 최고의 스타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2012년을 놓고 본다면, 이 선수가 최고의 스타이지 않을까 싶다. 바로 두산 소속의 이재우다. 이재우는 2012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4월에 열린 동아시아 클럽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MVP를 수상했으며 런던올림픽 대표에도 차출됐다. 핸드볼코리아리그 에서도 정규리그 MVP, 챔피언전 MVP, 득.. 더보기
‘성룡이랑 범영이를 믿고 신뢰했어요’ -김봉수 런던올림픽 축구 GK 코치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축구에서 최후방을 지키는 골키퍼는 공을 막는 것 뿐 만 아니라 3선에 있는 수비라인조정, 팀의 안정성, 경기력 향상까지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포지션이다. 런던 올림픽 B조 예선 4팀의 경우, 모두 와일드카드로 골키퍼를 선택했을 정도로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토너먼트 대회나 시즌 리그 모두 팀 향배가 골키퍼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대회는 골키퍼의 중요성이 다시금 중요하게 부각된 대회였다. 정성룡의 안정감 있는 선방과 리딩 능력에서부터 이범영의 승부차기 선방까지 골키퍼의 맹활약이 없었더라면 이번 대회에서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김봉수 GK 코치는 이들 뒤에서 묵묵히 자.. 더보기
런던올림픽특집 : [조정] 지금부터 진짜 무한도전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2012년 7월, 드디어 조정 국가대표팀이 꿈의 무대 런던에 입성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조정 국가대표선수는 남자 싱글스컬 김동용(대구대학교 4학년), 여자 싱글스컬 김예지(서울체고 3학년),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김명신(화천군청 29세), 김솔지(포항시청 24세) 이렇게 4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충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 예선대회에 참가해 런던 행 티켓을 거머쥔 주인공들이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신기하고 기대감에 차 있었다. 태릉선수촌 밥 한 번 못 먹어봤던 조정대표팀 조정 국가대표팀에게는 사연이 참 많다. 사람들은 국가대표라면 누구나 태릉선수촌에서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북 진천.. 더보기
광저우 아시안게임 新종목 ‘드래곤보트’ 글/ 안나영(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경영 석사과정) “하나! 둘! 하나! 둘! 드래곤보트 나갑니다!” 5월 28일 한강 거북선나루터(이촌한강공원)에 용의 형상을 나타내는 선박과 구명조끼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바로 국토해양부장관배 제5회 전국 카누·드래곤보트대회가 열렸기 때문인데,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던 드래곤보트를 아실런지!? 대회 소개에 앞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드래곤보트팀에게 일어났던 해프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카누선수출신으로 구성되었고 타 종목 선수들보다 훈련시간이 적고 준비기간도 부족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을 통하여 부적합한 날씨와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000m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 더보기
북한에도 생활체육은 있는가?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남북분단과 교류, 그리고 스포츠 올해로 남과 북은 독자적인 정부를 수립한지 63년째다. 그동안 남과 북은 지난 2000년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금씩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스포츠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 남북 동반입장을 필두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회 때에도 한반도기는 펄럭였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는 북한 선수단이 남한 땅을 밟아 함께 응원을 펼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한반도에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 등.. 더보기
전통종목의 세계화 가능성 진단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생각했다. ‘별 희한한 종목도 포함되어 있구나!’ 그럴 만도 한 것이 드래곤 보트, 카바디, 세팍타크로, 우슈, 중국장기 등 이른바 각국의 전통종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우리의 전통종목도 육성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세계적인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 스포츠전략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점을 동시에 알려주고 있다. 전통종목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고대로 우리의 전통 민속경기는 단순한 놀이문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전승되어 왔다. 기쁠 때는 흥을 더해 주고, 힘겨울 때는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삶의 애환이었다. 이웃이 함께 모여 액을 막고 복을 기원했던 화합의 문.. 더보기
2010년 스포츠 총정리 노트 글/김민정(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요즘 입시에 취직에 다들 난리도 아니다. 원서를 쓰고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 혹은 시험을 위해 나만의 총정리 노트를 보며 참 열심히 외우고 기억해 낸다. 그렇다면 2010년 한국 스포츠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최근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저기 올해 초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기억 할 것이다. 사실, 올해는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스포츠 뉴스로, 스포츠 중계로 바쁜 한 해였다. 차근차근 되씹어 보도록 하자. 연아 킴! 007 빵! 빵! 마지막 김연아 선수의 손가락 총 한 방에 전 세계인의 가슴에 구멍이 뚫렸던 날이었다. 경기 후 김연아 선수의 울음에 전 세계인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김연아 선수를 한껏.. 더보기
2010년을 빛낸 아마추어 스포츠 기대주 누가 있나? 글/김지한(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 올 한 해 한국 스포츠는 1년 내내 쉼없이 달리며 다양한 성과와 쾌거를 이뤄냈다. 2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첫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빙상 코리아’의 이미지를 굳히면서 세계 5위의 쾌거를 이뤘다. 또 6월에는 남아공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뤄냈으며, 7-8월에는 여자 20세 이하 팀이 3위, 17세 이하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여름을 행복하게 했다. 이어 11월에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인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하며 4회 연속 종합 2위에 성공했다. 그밖에도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 등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다양하게 이뤄내며 ‘스포츠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알렸다. 지금까.. 더보기
우리가 주목할 만 한 아시안게임 이색 종목 Top5 글/ 김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이제 조금 있으면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중국에서 사상 두 번째로 개최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42개 종목 476개 금메달을 놓고 45개국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을 펼치며 40억 아시아인들을 흥분과 감동에 빠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 1,013명의 선수단이 파견돼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사상 첫 4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이 흥미를 모으는 것은 올림픽만큼의 뜨거운 경쟁뿐 아니라 올림픽에서 볼 수 없었던 종목들이 대거 선보이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모이는 올림픽이 아닌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대회다보니 아시아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