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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소식] [Vol.45] e스포츠산업 반열에 올라서다. 루더스501 정석희 대표

[기타소식] 

[Vol.45] e스포츠산업 반열에 올라서다. 루더스501 정석희 대표










Q : e스포츠의 현황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e스포츠가 생활체육의 일부로 자리 잡았지만 일부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히 존재하는편입니다. ‘게임’이 국내 콘텐츠 수출의 58%를 넘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와 e스포츠 선수(프로게이머)는 대중들 사이에서 편향된 시각과 일반 스포츠에 가려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부모님들의 경우 청소년들의 게임은 학업에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Q : e스포츠의 발전이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요?

e스포츠는 일상에 ‘즐거움’이라는 요소를 제공합니다.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화를 통해 게임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들이 일상생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 게임을 치료 도구로 활용하여 노인의 치매 예방과 사회 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작지만 주변에서의 소소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소비자의 소비 패턴과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변화들을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Q : 스포츠종목을 활용한 신기술 접목으로 가상현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벤처 기업들의 미들웨어(middleware) 시장 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엔지니어가 e스포츠 분야의 게임을 제작할 때 생중계가 가능한 모듈을 적용하면 게임을 모바일로 생중계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3D 게임 속에 사용자가 들어가서 가상현실(VR)로 게임 중계를 경험할 수 있는 단계까지 e스포츠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Q : 어떤 계기로 게임을 만드셨는지요?

저희 회사 이름은 ‘루더스501’입니다. 주변에서 회사 이름에 대해 곧잘 물어보곤 합니다.루더스는 놀이 또는 유희, 게임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그리고 501은 애플의 故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티셔츠에 리바이스 501청바지는 실용적이면서 대중적이고, 그리고 젊음과 개혁을 의미하는 아이콘으로 상징되곤 했습니다. 회사 이름에 대한 얘기를 꺼낸건 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놀이와 개혁을 이뤄보고 싶다는 열망때문이었습니다.








Q : e스포츠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전망해 주세요.

이미 한국의 유명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은 해외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e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ESPN 등에서는 프로게이머 이상혁을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이나 타이거 우즈 만큼의 훌륭한 선수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e스포츠가 한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은 무르익어 있다고 봅니다.



Q : 국내e스포츠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발전 과제가 있다면요?

국내의 매니아들이 즐기던 e스포츠가 미국과 중국에서는 산업으로 발전한 단계입니다.그리고 한국이 주도하던 e스포츠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게임업계와 e스포츠업계가 연계하여 국내의 게임이 세계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하고, e스포츠계의 새로운 스타 프로게이머들이 꾸준히 배출될 수 있는 전략적인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요?

현재 한국가상현실(VR)포럼의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2016년은 가상현실(VR) 원년의해입니다. 내년 1월까지 매월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고, 개발 중인 게임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e스포츠의 종주국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급성장한 온라인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2001년 e스포츠 대회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그 이후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이 탄생하기도 했구요. 한국의 e스포츠 산업과 게임 산업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때 동반성장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지금 당면해 있는 e스포츠 종목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로 e스포츠 저변 확대와 강화를 위해서 가상현실(VR) 플랫폼 사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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