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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학교체육 ]

교사가 체육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유익①

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필자는 체육교사로 13년째 일하고 있다. 필자가 처음으로 체육교과 연구회 활동은 한 것은 2003년경 ‘전국체육교사모임’이 주최하는 직무연수에 참여한 것이다. 그 당시 직무연수에 참여하면서 체육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연수를 진행하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고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만한 수업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후에도 ‘전국체육교사모임’가 주관하는 연수에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몇 차례 참가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이후 체육교과연구회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2010년, 대학 후배 체육교사의 권유로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2013년에 연구회 부회장을 맡게 되었고 경기도교육청 NTTP 교과연수년 60시간 직무연수를 운영하였다. 지금부터는 체육교과연구회 활동을 5년째 하면서 얻었던 유익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열정적인 동료 체육교사들을 통해 자극을 받고 동기를 부여받는다.

  필자는 교과연구회에서 주최하는 모임과 연수에 참여하면서 학교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체육수업을 감당하고 있는 동료체육교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열정적인 동료체육교사들의 우수한 체육수업사례, 학교스포츠클럽운영사례, PAPS운영사례, 학교운동부운영사례를 통해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고자하는 동기가 생기기도 했다.

 

- 청옥중학교 박중규 선생님의 체육수업 사례발표 -

 

- 중동초등학교 장준걸 선생님의 체육수업 사례발표 -

 

(2)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교사로서 자신을 반성하고 개선하는 기회를 갖는다.
  체육교사로 한 해, 두 해 경력이 쌓여지면서 새로운 체육수업을 도전하기 보다는 기존의 수업을 반복하거나 학교 현장의 관행을 답습하기 쉽다. 많은 교사들이 교과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학교에서 하는 일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학교체육활동을 개선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60시간 직무연수에서 ‘KBS 특별기획 스포츠는 권리다’라는 방송을 보고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토론에서 각 교사들이 학교에서 학교스포츠클럽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나누었다.

- 직무연수 중 학교체육에 관한 토론을 하는 모습 -

 

 

- NTTP 교과연수년 60시간 직무연수를 마친 교사들의 소감문 -

 

 

(3)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PAPS, 교내체육대회 등의 학교체육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구할 수 있다.
  교과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체육수업 소재 및 체육수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교사들이 교과연구회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교과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연수에서 배운 종목을 학교 체육수업이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에 적용하는 예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교사는 2013년에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주최했던 NTTP 교과연수년 직무연수에서 스포츠스태킹을 배운 직후,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스포츠스태킹을 지도했다고 한다. 또 다른 교사는 플라잉디스크 연수를 받은 후에 바로 플라잉디스크를 구입하여 학기말고사 이후의 체육시간에 실제로 플라잉디스크 수업을 해보고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보고 기뻐했다고 말한다.

 

- 스포츠스태킹 연수 -

 

- 필자가 진행한 플라잉디스크 연수 -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연구회 카페(http://cafe.daum.net/goodpeclass)는 학교체육수업, 체육평가, 학교스포츠클럽, PAPS, 교내체육대회, 학교운동부운영, 체육 분야 진로 및 진학지도, 토요스포츠데이, 스포츠강사 등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1,300여명의 회원들(2014년 1월 기준)에게 제공하고 있다.

 

-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카페 초기화면 -

 

 

- 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제작한 교육 자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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