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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노장 최주영 소장이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 트레이너로 걸어온 길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울퉁불통한 근육과 긴 머리. 그리고 7부 진한 청바지 위에 브이넥 티셔츠. 어찌 보면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일 수도 있다. ‘락’ 음악을 즐길 것 같은 외모를 풍기는 한 사람. 하지만 매일 같이 새벽4시에 일어나, 교회에 가서 하루를 시작한다. 이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팀닥터로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은퇴 후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사람. 94년부터 축구대표팀 수석트레이너로 일해 왔던 최주영 스포츠재활연구소 소장을 만나봤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그의 친화력은 팀 닥터 시절부터 너무나 유명했다. 현재까지 그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친절한 안내와 .. 더보기
2002 대한민국 vs 2004 그리스 글 /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 2010월드컵, 드디어 대한민국의 1라운드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로 여기고 있는 그리스와의 경기다. 하지만 그리스 역시 그리 녹록한 팀은 아니다. 2002년 월드컵의 황홀한 기억이 대한 민국의 축구에 각인되어 있다면, 그리스 축구에는 유로2004의 찬란한 기억이 각인되어 있다. 양 팀 모두 과거의 화려한 시간을 추억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2010년이고 경기는 남아공에서 진행된다. 양 팀에게 월드컵과 유로대회의 아름다운 과거는 기억일 뿐이고 이제 누군가는 이겨야하는 상대로 맞서게 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스포츠는 제도화된 규칙에 따른 경쟁 활동이다. 경쟁은 제한된 가치를 나눈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한된 가치를 더 많이 갖기 위해 겨루는.. 더보기
기록하는 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글 / 김병준(인하대학교 교수) 훈련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도자나 선수 모두 갖고 있다. 훈련을 얼마나 충실하게 잘 하는가에 따라 시합에서의 성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훈련을 얼마나 잘 설계하고 실천하는가의 문제라 할 수 있겠다. 다음은 훈련을 충실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다. ▶ 훈련에 도움이 되는 방법 ◎ 훈련을 하기 전에 훈련에서 달성할 목표를 미리 설정한다. 매번 훈련마다 달성할 목표를 미리 설정하느냐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훈련의 성과는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지도자는 훈련의 목표를 매번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알려 줘야 하며, 선수도 훈련에 임하기 전에 자신만의 훈련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 ◎ 훈련을 통해 최대의 성과를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타성에 젖은 훈련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