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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스포츠와 인종,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글 / 최진범 (스포츠둥지 기자) 흑인 특유의 운동신경?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좌) 이탈리아 골잡이 발로텔리 ⓒ 맨체스터 시티 FC 공식홈페이지 (우) 전설의 홈런왕 베리본즈 ⓒ 베리본즈 공식홈페이지 전설적인 ‘축구황제’로 불리었던 펠레와 이번 유로2012에서 무서운 파괴력을 선보인 ‘그라운드의 악동’ 발로텔리, 현재 MLB 최고의 타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전설의 홈런왕’ 베리 본즈, 살아있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그의 후계자로 불리 우는 르브론 제임스, 미국 슈퍼볼 MVP 스타 하인즈 워드. 이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그렇다. 이들 모두는 흑인들이며, 대부분 소개 될 때, 이름 앞에 순발력, 탄력, 민첩성 등 ‘흑인 특유의 운동신경’이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이와 관련하.. 더보기
외국인 선수의 한국 귀화, 그러나 한국 스포츠계는 냉정하다! 글 / 김연권 (경기대학교 교수) 오늘날 국제 스포츠계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이다. 1998년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쥔 프랑스 대표 팀은 다국적·다인종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었다. 지단과 앙리뿐만 아니라 주전 선수 11명 대부분 아프리카권 국가에서 건너온 이민 2세대였다. 한국의 스포츠 현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예외는 아니다. 외국인 선수의 국내리그 유입은 1983년 프로 축구를 필두로 1997년 프로 농구, 1998년 프로 야구, 2005년 프로배구로 확대되었다. 국내 거의 모든 프로 스포츠 영역에서 이제는 외국인 용병 없이는 리그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2007년 프로축구는 득.. 더보기
흑인 수영 선수가 드문 이유 글 / 박재현 (한국체육대학교 조교수) 지난해 북경에서 열렸던 올림픽대회를 봐도, 수영 중계방송을 봐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봐도, 어디에도 흑인 수영선수는 본적이 없는 거 같다. 왜 수영 종목에서 흑인을 찾아볼 수가 없는 걸까? 흑인 수영 선수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다. 88서울올림픽에서 안소니 네스티(남자 접영 100m)가 흑인 최초의 수영 금메달 리스트이며 유일한 사례였다. 이후 시드니와 북경 올림픽에서 흑인 혼혈(앤서니 어빈)과 400계주(컬런 존스)에서 금메달을 포함하여도 세 개뿐이였다. 세계적인 흑인 수영선수를 잘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제기되는 몇 가지 가설이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다. 가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한 측면의 "흑인은유전적으로 신체 밀도(근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