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교스포츠

스포츠클럽 리그전이 가져온 학교 내의 변화 글/ 이병구 (영서초등학교)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하늘,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은 비단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마음을 절로 들뜨게 만든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이미 가을을 맞이하여 가을 운동회를 대신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었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서울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이 4월부터 방과 후 시간과 주말 시간대를 이용하여 총 3710경기(7개 종목→35개 종목으로 확대)가 실시되었다. 그리고 이전대회와는 달리, 이번 대회부터는 고등학교(이전대회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만 실시) 학생들까지 참가범위를 크게 확대하여 일부 종목에 한에서 ‘조별 토너먼트 및 홈&어웨이 방식’을 통해 예선전을 실시하였다. 그리하여 치열한 지역 예선전을 통과한 학교들은(상위 4개팀).. 더보기
학교폭력의 해독제, 하우스 매치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학교스포츠의 요람, 럭비스쿨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교과부나 여러 교육당국자들은 다양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학교 폭력의 원인이 복잡한 사회 현상에 기인하기 때문에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육의 역사를 보면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가 보인다. 학교 스포츠의 활성화이다. 19세기 잉글랜드 명문 사립중등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이나 집단 괴롭힘과 같은 병적인 현상의 처방제로 기숙사 동별 운동경기, 하우스 매치(House Match)를 도입했고, 그러한 실험이 성공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학교 스포츠 보급과 장려 운동이 시작되었으며, 그것이 곧 학교 스포츠의 역사이다. 학교 폭력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어.. 더보기
운동선수, 공부하며 운동하면 안 되겠니? 글 / 서경화 (용인대학교 농구감독) 21세기 대한민국 스포츠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종합성적인 7위를 기록하였으며, 피겨여왕 김연아와 수영신동 박태환의 승승장구도 가세하여 그 어느 시기보다 화려한 황금기를 맞이하고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오직 승리에만 족쇄 채워진 학교스포츠의 짙은 그늘을 다시 한 번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등 제일주의만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학교스포츠는 청소년들이 가장 중시해야 하는 수업참여에 대한 소홀함이 전 스포츠 종목을 불문하고 일반화되어 있다. 이는 결국 인성교육의 부재와 함께 선수의 인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동선수들의 현실은 학생이기 전에 오직 선수뿐이었으며 학생의 기본 의무인 공부는 등한시되고 있으며, 학부모와 선생님, 운동부지도자의 방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