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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1년 만에 아이스 클라이밍계를 평정한 미모의 클라이머, 송한나래 (2)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아이스클라이밍 속도 경기 모습 ⓒ 이아영 송한나래 선수는 두 개 종목 중 먼저 열렸던 속도 경기 결승전에서 1위에 등극했다. 사실 이 날 열렸던 속도 경기 모든 라운드 중 최고기록은 19.64초로 3,4위전 경기에서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의 이명희 선수였다. 송한나래 선수의 이날 최고기록은 20.65초로서 8강 경기 때 자신의 이날 경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실제 전체 기록상으로는 3위의 기록을 가진 송한나래 선수는 이날 금메달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자신보다 먼저 아이스 클라이밍에 입문하여 보다 더 빠른 기록을 보유 하고 있는 언니들이 쟁쟁하게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1등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여자일반부 속도 부문 시상식 ⓒ.. 더보기
1년 만에 아이스 클라이밍계를 평정한 미모의 클라이머, 송한나래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처럼 기사가 술술 써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스포츠 둥지 기자가 되기 전 나는 하루에도 몇 개의 포스팅을 하고도 글을 더 쓰고 싶어서 손이 간질간질 거렸다.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내가 가진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나는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엉뚱하고도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며 살기 때문이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공유하면 나 같이 엉뚱한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준다. 그런 기쁨이 내게 글쓰는 재미를 알려줬다. 그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부담감과 형식적으로 쓰는 기사 형식을 추구하려고하다 보니 내 페이스북에서나 볼 수 있는 편안한 재미와 쫄깃쫄.. 더보기
선수들의 상처Ⅰ : 굳은살 특집 2부 글 / 이아영 (스포츠둥지 기자) 4. 체조 체조선수들의 굳은살 특징은 손바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왕 굳은살이 있다는 것이다. 전남도청 조강희 선수의 훈련 중 손바닥 모습 © 전남도청 경남체고 민병탁, 장동현 선수의 고사리 같은 손에도 굳은살이 있다. © 유성현 이태일(인천시청), 정도현, 이준(전남도청) 선수의 손바닥은 그들의 인생을 보여준다. © 전남도청 체조 선수 출신인 전남체중 체조부 유승윤코치는 처음 체육관에 갔을 때 이단 평행봉을 돌고 있는 사람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저게 사람인가’ 싶은 마음에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나?’ 하는 호기심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유승윤 코치의 선수시절 모습 © 유승윤 “손바닥이 너무 아프다보니 붕대차고 덜 아프라고 차는 아대가 따로 있어요. 그러.. 더보기
돼지 오줌통 차던 시절, 그땐 그랬었지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스포츠는 특별한 사람이나 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다. 우리는 그저 텔레비전 보면서 박수나 치면 되는 줄 알았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면 신이 나서 다음날 하루 종일 기분 좋았고, 응원 보람도 없이 졌을 때는 마치 자기 자신이 진 것처럼 우울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 스포츠가 세월을 먹으면서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박치기 왕 김일, 세계챔피언 홍수환을 얘기하며 동네 잔칫날 돼지 잡으면 신나는 게 또 하나 있었다. 돼지 오줌통이 생기기 때문이다. 돼지 오줌통에 보릿대를 꽂아 바람을 넣고 실로 묶으면 근사한 축구공이 되었다. 그 시절에는 텔레비전도 귀했다. 동네에 한 두 집 정도 있을까. 빅 매치라도 열리는 날이면 마을 사람들은 그 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