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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제2의 추신수를 꿈꾸는 청소년대표 송준석을 만나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한국 선수 중 최다안타 1위, 대회 올스타 팀 유일 선정, 호주전 2개의 3루타-2타점까지 고교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장충고 송준석(3학년, 외야수)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다. 바로 ‘윤형배에게 홈런 친 타자’라는 사실이다. 올해 고교야구 최대 투수로 꼽히는 북일고의 윤형배는(3학년, 우완) 2012 시즌 피홈런 0개를 기록한 투수이다. 그 윤형배에게 청소년 대표팀 상비군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때려 낸 타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송준석이다. 고교리그에서 3할을 웃도는 타율에 6할이 넘는 장타율, 게다가 9개의 도루까지 겸비한 호타준족의 송준석은 얼마 전 막을 내린 제 25회 청소년야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으로 이름을.. 더보기
제2의 이대호를 꿈꾸는 청소년대표 윤대영을 만나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90년대 후반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성동일은 부산연고의 프로야구팀 스카우터로 등장한다. 덕분에 당시 고교야구의 모습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했는데 특히 1998년에 고교 1학년이었던 부산고의 추신수와 경남고의 이대호가 등장한 장면은 리얼리티의 진수로 꼽히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실제로 90년대 후반 두 선수는 부산에서 유명한 고교야구 선수였다. 1학년 때부터 주목 받던 추신수와 이대호는 각 학교의 에이스로 성장하였고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 1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멤버로도 선발되었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둘은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대스타로 성장하였고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 더보기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 글/ 김경원 (서원대학교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추신수, 김태균, 이대호, 정근우,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름들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나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선수들로서,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1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팀의 주축 멤버들이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 강타자로 맹활약하는 추신수와 이대호가 당시 투수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투수에서 타자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한 선수들이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나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도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엉뚱한’ 공상을 해보자. 성공적으로 변신을 한 선수들이 원래의 포지션을 계속 고수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지를 추신수의 경우에.. 더보기
한국스포츠 속에 내재된 미국 콤플렉스 글 /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한국 최초의 PGA 우승자 최경주와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 한국 최초의 LPGA 우승자 펄 신과 최초의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 박세리,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도루 20-20을 달성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그리고 꿈의 무대인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포츠 스타들은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온 영웅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소수민족으로서 편견에 시달리며 그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를 내면화 했다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