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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

스포츠심리학과 일반 심리학, 그 사이 스포츠심리학과 일반 심리학, 그 사이 글 / 김예은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 심리학)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여 ‘컬벤져스, 안경선배 등’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여자 컬링 대표팀은 김경두 전 컬링 연맹 부회장과 김민정, 장반석 감독 등 컬링 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대한체육연맹에 호소문을 제출하였다. 한편 김경두 감독은 폭언과 인권 침해 모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장반석 감독도 이번 사건의 폭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금 상황에서 누구의 입장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와 같은 상황이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더보기
강군 육성을 위해 적정한 훈련시기의 배치와 훈련시간의 탐색 글 / 신승환 (해군사관학교 전임강사) 우리는 체육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탐구한다. 그럼에도 실험연구가 아닌 다수를 대상으로 적용하다 보면 언제 얼마나 훈련시키는 것이 적정한지 고민하게 되고, 설령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더라도 참여자의 참여도 등 여러 원인으로 적용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적 원리는 전문가들이 선수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포기하기 쉽다. 본 고는 강군 양성이라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군의 기초군사훈련을 적정한 훈련시기의 배치와 훈련시간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한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연구설계의 기초자료 뿐 아니라 일반 보건소나 상업 프로그램 작성에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더보기
초등 체육수업에서 적용 가능한 Kagan 구조의 이해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선생님은 단연 체육을 많이 해주는 선생님이다. 그러한데는 아이들의 타고난 움직임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다양한 신체활동은 단순히 움직임을 통해 신체 발달만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의적 그리고 사회적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킨다. 초등학교 체육교육의 목표가 아동의 심동적, 정의적, 인지적 영역의 고른 발달을 통해 전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교과와 달리 체육교과는 그 어떤 교과보다도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의미있는 과목이 된다. 그러나 실제 초등학교 현장은 체육의 중요한 가치들을 무색케 할 정도로 체육수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초등.. 더보기
과학적 원리를 적용한 신병 체력훈련 결과 글 / 신승환 (해군사관학교 전임강사) 우리는 체육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많은 원리들, 예를 들면 Karvonen 공식에 따라 목표심박수를 산출하여 체계적으로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이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스스로가 운동할 때에는 준비운동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잘 하지 않는 것처럼 이러한 원리들이 선수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본 고는 신병 훈련에 카르보넨 공식을 활용하여 훈련강도를 산출하고 훈련기간별로 점진적으로 상향 적용하며, 무릎 위~허리 아래의 ‘POWER ZONE’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부상을 예방함과 동시에 체력을 향상시킨 사례를 소개하여 실용학문으로써의 체육학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병 훈련은 총 4주로 주/일과별/체.. 더보기
체육학의 덕목으로서 거리두기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체육학이 학문공동체 내에 뿌리를 내린 이후 체육학의 당면문제로서 지적되어온 내용 가운데 한 가지는 이론과 실천의 괴리이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체육학자와 체육인은 함께 공조해야만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못하고 따로 놀며, 그러다보니 체육 이론은 설명력이 약하고 탁상공론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진단으로부터 체육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육 현장과 더욱더 밀착해야만 하며, 체육학자는 체육인 및 체육단체와 거리를 좁혀야만 한다는 주장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주장에 부응하듯 체육학은 체육 현실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며 상호 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예컨대 체육학자 중에는 체육단체가 제공하는 지원금과 연구비를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가 .. 더보기
특수체육학의 연구 그 중심에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글 / 김경숙(한국체육대학교) 내가 처음 특수체육이라는 학문을 전공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을 때만해도 국내에서 대다수의 체육학자들은 특수체육이 ‘체육학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인가?’ ‘과연 장애인들이 체육은 할 수 있는 것인가?’ 란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특수체육을 체육학으로 인정하기 꺼려했었다. 하지만 ‘88 서울파랄림픽’ 이후 장애인 체육에 관한 관심도가 서서히 높아지면서 국내 장애인 스포츠 현장의 발전은 물론 학문도 발전해 왔다. 최근 체육분야 학술지들을 보면 여러 분과에서 장애인들을 대상 으로 한 연구들을 자주 볼 수 있어 국내 특수체육학의 초기 전공자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연구자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 더보기
‘삶의 질’ 급변 추세에 따른 체육전공의 미래는? 글 /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북유럽에서는 체육전공의 분야에 진학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현재 대학 지원율이 점점 낮아 지는 영역은 전통적으로 학문성이 높았던 의학, 약학, 기계공학 등인데, 체육분야는 이미 그 위를 올라선 상태이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더 계속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학문은 늙어서도 남을 위하여 고된 일은 계속해야만 하는데, 이 나라의 GNP는 이미 3만 5천불을 넘어섰고, 실직수당도 신입사원 초봉에 버금가는 실정이다. 따라서 먹고 사는 문제가 그다지 큰 관심사가 아니다. 단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라는 삶의 질이 첫 번째 관심사인 것이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현재 체육학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