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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영어수업

영어체육수업을 경험한 여학생의 변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한 학기 영어체육수업을 마무리하며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1학년, 주당 3시간의 모든 체육시간을 영어로 진행을 했습니다.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시작하면서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제 한 학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연히 학생들이 영어체육수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개방형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단순히 수업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쓰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한 여학생, 정확히는 한 반에서 동시통역사(Interpreter) 역할을 맡은 학생의 응답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학생은 공부는 상위권이고 중학교 때까지 체육수업을 싫어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유형의 여학생들을 체육시간에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 학생은 그런 학생이였습니다. 동시통역사 역할을 맡은.. 더보기
“저도 영어로 해야 하나요?” 글/이태구(부천 상동고등학교 교사) 영어체육수업을 시작한지 2달이 넘어선 5월, 체육 교생선생님이 학교에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도교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삶이 바쁜지라, 교생선생님의 지도교사가 되었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첫 시간에 교생선생님을 소개하고, 같이 수업을 한 달을 해야 했습니다. 우선 교생선생님의 영어 표현을 사전에서 찾아봐야 했습니다. student-teacher이 교생선생님이었습니다. “저도 영어로 해야 하나요?” 교생선생님과 서로 인사를 하고, 제가 실행하고 있는 체육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수업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생선생님이 무척 놀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생선생님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교생선생님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