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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고온 환경에서 운동수행력을 유지하려면? 글 / 김경배 (육군사관학교 교수) 환경자극에 대한 생리적 적응(adaptation)은 인체가 그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능적, 형태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말하는데, 적응 방법에 따라 순응(順應, acclimation)과 순화(馴化, acclimatization)로 나눌 수 있다. 순응은 실험실에서 조건을 설정하여 행해지는 것으로, 비교적 단순한 인위적 요인에 의해서 생긴 적응을 말하며, 순화는 계절, 기후, 지리적 영향(거주지) 등과 같은 자연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얻어지는 적응으로, 요인이 복합적이고 종합적이다(McArdle et al., 2001; Buskirk, 1977; Prosser, 1964; Kuno, 1956). 또한, Hart(1957)와 같은 학자는 적응으로 인한 변화.. 더보기
더운 날에 운동? 알고 합시다! 글 / 이종삼 (대구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한여름 뜨거운 환경에 노출된 가운데 운동을 하는 것은 인체 내 생리적 반응을 크게 만들어 전반적으로 대사의 혼란을 초래하며 그에 따른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열 스트레스(heat stress)란 환경 조건, 대사율(metabolic rate), 및 착용하는 복장 등의 상호작용에 의해 심부 체온(core temperature)을 상승시키게 하는 자극을 의미한다. 운동 중 지나친 열 스트레스는 생리적 항상성을 파괴해 열로 인한 경련(cramps), 실신(syncope), 탈수(dehydration), 탈진(exhaustion), 및 열사병(stroke)을 일으키게 해 응급상황에 직면할 수 있게 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체온 상승이 급격하게 혹.. 더보기
운동선수가 체온조절 능력이 뛰어난 이유 글 / 이대택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사람의 체온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유지하고 반응한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 물론 사람의 체온이 계절에 따라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계절인가에 따라 우리는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간단히 말하면 더위에서는 더위가 힘들지 않게 조절되고 추위에서는 추위가 우리를 해치지 않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체온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한 여름을 지난 8월말이 되면 사람들은 더위에 대응해서 초여름에 비해 더 많은 땀을 흘린다. 체온을 빨리 낮추겠다는 심산이다. 반대로 한 겨울을 지난 2월초가 되면 사람들은 추위에 적응하며 초겨울에 비해 더 높은 기초대사량을 나타낸다. 몸에서 더 많은 열을 만든다는 것이다. 체온에 이러한 원리가 운동선수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