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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선수

마라톤 영웅들의 감동 스토리 -몸이 불편한 것이지, 정신이 불구(不具)는 아니다. 글/ 윤동일 (국방부) 유럽을 잉태한 마라톤 전투의 위대한 가치만큼이나 마라톤 영웅들의 다양한 스토리는 인생 그 자체이다. 2시간을 넘게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경기다 보니 초인적인 능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지만 42.195km의 긴 여정에 도전하는 이들의 스토리는 우리의 다양한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하다. 어떤 이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달렸고, 어떤 이는 나라 잃은 약소민족의 희망을 위해 달렸으며 어떤 이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달렸다. 그리고 어떤 이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마라톤에 도전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토너들의 진한 감동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몸이 불편한 것이지, 정신이 불구(不具)는 아니다. 2011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개인적인 관심.. 더보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긴 장애인체육 인식개선 프로그램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현충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일반 초등학생들과 장애인스포츠선수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애인체육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상이군경출신 장애인선수들이 일일 체육교사로 나서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유소년들에게 호국정신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장애인과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원 영화초등학교 5학년 학생 20명과 장애인 탁구·배드민턴 선수 6명이 일일 체육교사로 나섰다. 이날 행사가 더욱 뜻 깊었던 이유는, 채 90일도 남지 않은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의 시초가 상이군경의 재활.. 더보기
장애인들에게 평등한 신체활동 참여환경은 어떤 것인가? 글 / 오아라(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학생들이 장애인 생활체육 현장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처음 특수체육현장에 배치되었을 때를 떠올리게 되었다. 휠체어레이싱선수들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는데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보았을 때 너무나도 긴장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머릿속에선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특수체육개론 수업에서 장애인들에게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장애인들을 평등하게 대하는 걸까?’ 등의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생각한 평등은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 것 이었다. 그래서 경사로를 힘겹게 휠체어를 타고 올라가는 선수를 보면서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들이 불편한 손으로 휠체어를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