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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려한 용선의 향연, 2018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드래곤보트대회 화려한 용선의 향연, 2018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드래곤보트대회 글/ 이규형(동국대학교 체육교육) 2018년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드래곤보트대회가 인천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번대회는 국제부 9개국 17개팀, 국내부 15개팀, 시민부 20개팀이 출전했다. 주요경기는 12인승 드래곤보트 국제부 및 국내부 200m, 500m, 2,000m 경기가, 시민부는 200m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또한 관람객 들을 위한 수상이벤트 게임과 수상레저체험(1인승 카약, SUP) 이 부대행사로 열려 대회현장은 선수들과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제5회 아라뱃길 드래곤보트대회/ 출처 : 이규형 기자) 드래곤보트는 20여 명의 선수가 고수의 북소리에 맞추.. 더보기
‘포스트 이진택’에 금빛 기대를 건다 - 육상(필드)편 글/이병진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도약종목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전 대회만큼의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정순옥(멀리뛰기), 김덕현(멀리뛰기)은 모두 지난 4년간 혹독한 훈련을 견뎌왔다. 하지만 높이뛰기를 비롯한 일부 종목에서 세계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노쇠화에 접어든 우리선수들의 금빛가도에 큰 부담으로 등장했다. 각종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유망주들도 예기치 않은 돌풍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필드종목 전력분석은 구로고등학교 이정진 지도자와 대한육련에서 근무한 바 있는 광희중학교 이병구 교사가 도움을 주었다. 과거 90년대 후반 아시아를 대표하는 높이뛰.. 더보기
일제는 왜 우리의 웃터골을 빼앗았는가? 글 / 조준호(대림대학 사회체육과/ 교수) 인천체육의 성지 웃터골공설운동장(현 제물포고등학교 운동장)은 인천시민의 애국심발원지(發源地)였다. 그곳은 항상 인천시민들의 땀 냄새, 운동장의 흙냄새, 그리고 바닷가의 짠 냄새가 뒤섞여 인천특유의 냄새가 뿜어지는 가장 향토색이 짙은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한·일간의 야구대결이 있을 때면 인천시민은 대한민국(大韓民國)을 가슴에 품고 그들과 함께 달렸다.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였지만 웃터골에서 만큼은 야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를 응원할 수 있어 뜨겁게 용솟음치는 애국심을 달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웃터골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천연분지였기에 정확한 생성 시기는 파악하기 어렵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천부민과 함께한 웃터골은 개항기 스포츠의 산실이었다. 그곳을 확장,.. 더보기
우리나라 최초의 운동장은? 글 / 조준호 (인천대학교 강사) 우리나라 자장면의 원조, 사이다의 원조, 쫄면의 원조, 담배의 원조 등이 암시하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인천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와 같이 인천은 최초와 원조(鼻祖)라는 수식어가 유독 많이 따라붙는 도시이다. 특히 체육사적으로도 매우 주목할 만한 사항은 체육인들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운동장의 원조도 바로 인천에 있다는 사실이다. 인천체육의 대 성지 인천청년운동의 발상지, 인천최초의 공설 운동장, 인천시민의 애국심 발원지, 그곳이 바로 웃터골운동장이다. 웃터골은 청년들의 기개와 시민들의 진지한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운동장이다. 아직도 웃터골운동장은 인천시민들에게 성스러운 체육의 성지로 불린다. 2009년 웃터골운동장의 현재 나이는 89세로 이제 곧 구순(九旬)이 된.. 더보기
‘공포의 외인구단’ 영욕(榮辱)의 삼미슈퍼스타즈 글 / 조준호(인천전문대학 사회체육과 강사)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은 1980년대 한국만화사의 최고 걸작이다. 이 만화는 아직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사람들을 끌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만화를 보면 한국프로야구의 이단아 삼미슈퍼스타즈를 연상하게 한다. 그 이유는 뭘까?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은 1982년 창단된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팀, 삼미슈퍼스타즈를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미는 최고의 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토록 삼미의 향수는 오래도록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걸까?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매번 우승을 하는 팀은 왠지 단점이 없어 보여 인간미를 떨어뜨리고, 중간순위를 하는 팀은 뚜렷한 매력이 없어 너무 평범해 보인다. 사고치는 꼴찌라도 노력하는 인간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