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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프로야구 - 흥행은 ‘파란 불’, 응급체계는 ‘빨간 불’ 글 / 최선경 (스포츠둥지 기자) 2000년 4월18일 잠실 LG전 2회초. 롯데 임수혁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서 후속타자 안타로 2루로 갔다. 그러나 조성환의 타석 때 2루에 있던 임수혁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말았다. 원인은 심장 부정맥으로 인한 발작이었다. 인근 아산병원으로 이송,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10년 가까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당시 잠실야구장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진도, 빠르게 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 구급차도 준비돼 있지 않았다.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임수혁은 뇌사상태로 10년간 병상에 누워있다 지난 2010년, 끝내 홈을 밟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해야만 했다. 임수혁 사고 후 구장 내 응급치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임수혁이 세상을 떠난 지 3.. 더보기
헬스클럽에서 쓰러진 아빠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어느덧 막내 딸아이가 시집을 간단다. 결혼식 때 입을 양복을 맞추는데 딸아이가 “아빠 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어?” 라고 묻는다. “오랜 직장생활의 인격이야“ 하고 농담조로 받아쳤다. 한 달 여 앞둔 딸아이 결혼식. 막내딸 손을 잡고 많은 사람 앞에 서야하는데 부쩍 나온 배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그래! 한 달 동안 운동해서 살 좀 빼보자’ 동네 작은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일주일 째 가볍게 조깅. 흠뻑 땀을 흘리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러닝머신에 올랐다. 그런데……. ‘어 이상하다..’ ‘갑자기 가슴이 조이듯 아프다.. ’ ‘현기증까지..’ ‘숨도 제대로 쉬기가 어렵다...’ ‘도와 달라는 말조차 못하겠다..’ ..... 주변에 있던 트레.. 더보기
LNT(Leave No Trace)운동과 응급처치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트레킹을 이야기하면서 환경문제를 곁들여 말하지 않을 수 없다. LNT(Leave No Trace)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으로 ‘흔적 남기지 않기’로 통용된다. 자연환경에 대한 윤리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일곱 개의 수칙을 기본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음에서 제시하는 수칙을 상기하면서, 트레킹을 하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성숙된 동호인의식을 가져보자.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1. 사전에 충분히 계획하고 준비한다. 방문지역에 관한 특이사항을 파악하고, 기후변화 또는 돌발상황,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가능한 소수 .. 더보기
축구하다 쥐날 때는 과일이 최고? 글 / 이 명 천(국민대학교 교수) 쥐가 난다는 것은 근육이 운동량을 견디지 못해 경련을 일으키며 뭉치는 현상을 말한다. 피로물질인 젖산이 근육에 많이 쌓인 상태에서 에너지를 계속 크게 내면 근육은 수축한 상태에서 어느 순간 그 기능을 포기하고 멎어버리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쥐가 나는 것을 전근(轉筋)이라고 하는데 이는 근육이 뒤틀리고 말린다는 뜻이다. 전근을 비롯한 여러 근육질환은 신체의 오장육부 중에서 간(肝), 그리고 인체의 구성 성분 중에서는 혈(血-혈액)과 많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전근이 자주 발생한다면 이와 관련된 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다. ■ 축구경기 시 2010. 8. 11수.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