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영길교수

심판은 공정해야 하나요? 글/ 윤영길(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얼마 전 제주시 지역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제주 시내 4개 초등학교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멘탈코칭 프로그램을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초등학교 선수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갔고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렵 선수들에게 심판은 공정하냐고 물었다.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아니오”라고 힘주어 대답했다. 어린 선수에게 반문했다. 그럼 누가 경기에서 이득을 얻은 거지? 심판을 위한 변명 선수는 경기에서 심판은 공정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심판이 경기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선수는 분노하게 된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심판은 공정하려 노력해도 공정할 수 없는 존재이다. 경기가 시작되고 종료될 때까지 연속적인 경기 흐름에서 순간순간 상황을 판단하고.. 더보기
은퇴후의 삶 Ⅱ. 운동선수에서 교수로!! 글 / 안나영 (서울 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경영 석사과정)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또는 월드컵과 같은 무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어린나이에 공부를 멀리 하며 운동에만 매진하게 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를 하는데, 때로는 부상과 조기 은퇴로 인해 제 빠르게 제 2의 삶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다양한 삶 중에서도 운동이 아닌 공부로 승부수를 띄워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선수시절 학교와 수업도 제대로 한 번 참석하지 못한 과거를 안고 있지만, ‘운동선수는 무식해’라는 콤플렉스와 인식을 깨고 멋있게 후배와 체육인을 양성하는 데에 열심이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올해 초, 유도 한판승으로 이름을 날린 이원희 선수와 씨름장사로 활약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