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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스포츠

축구 헤딩과 뇌손상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아침에 학교에 들어서면 인조잔디 구장에서 한체대 여대생 축구선수들이 거친 숨을 몰아쉬고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여자 축구의 수준도 나날이 높아져 웬만한 남자선수들을 방불케한다. 공중에서 몸싸움을 하며 헤딩볼을 처리하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날렵하게 몸을 날려 슬라이딩 헤딩슛으로 골문을 가르기도한다.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의 여자 몸으로 남자들도 결코 하기가 쉽지 않은 거친 축구를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녀린 여자로써 남자와 똑같이 축구를 해도 과연 몸이 괜찮을까 걱정도 들었다. 마침 미국의 인터넷 미디어 ‘허핑턴 포스트’가 최근 ‘내 아내와 내가 딸에게 축구를 그만두게 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축구 선.. 더보기
‘인성과 예의가 먼저’ 김봉수 GK코치의 골키퍼학 개론 글 / 제갈현승 (스포츠둥지 기자) 김봉수 코치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선수의 기본은 ‘인성과 예의’다. 선수들이 아무리 기량이 훌륭하다 한들 기본이 빠져있다면 여지없이 혼을 내는 것이 김봉수 코치의 기본철학이다. 또한 골키퍼의 훈련법도 기초부분을 상당히 중요시 여긴다. 줄넘기와 몸의 균형을 잡는 훈련, 골키퍼의 경기운영을 강조한다. 김봉수 코치의 ‘골키퍼학 개론’을 들어봤다. ‘유럽파 골키퍼’를 육성하기 위해 세운 김봉수 GK클리닉 ⓒ 제갈현승 # ‘인성과 예의’가 선수의 기본이다. 어떻게 축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남양주시 양정초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4종목 (핸드볼, 배구, 육상, 축구) 주장을 역임했죠. 면목초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어요. 한달에 교통비 8600원 준다며 제안했죠. 처.. 더보기
한국 스포츠 계의 “맹모삼천지교” 과연 옳은가? 글 / 손베로니카 (미시건 주립대 박사과정) “맹모삼천지교”는 맹자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3번의 이사를 했다는 유명한 고사성어로서, 흔히 훌륭한 위인들을 배출한 자녀 교육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가진 부모님들에 비유된다. 맹모삼천지교에 관한 일화는, 아래와 같다. 『맹자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손에서 살았는데 어린 맹자는 무덤을 파는 인부들의 흉내만 내며 놀았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집을 옮겼는데 그곳은 장터 근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장사꾼의 흉내만 내는 게 아닌가. 맹자의 어머니는 곰곰 생각한 끝에 글방 옆으로 이사하였다. 과연 글방에서 조상을 섬기는 걸 흉내내며 노는 자식을 보고 맹자의 어머니는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맹자는 훗날 공자에 버금할만한 .. 더보기
코치는 한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가장 중요한 양분이다 글 / 손베로니카 (미시건 주립대 박사과정) 한 국가의 유소년 스포츠의 수준은 그 국가의 스포츠 미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유소년 인재의 발견과 육성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미래 스포츠의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체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소년 체육과 관련된 성인(코치, 부모, 그리고 단체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멘토, 카운셀러, 그리고 소셜라이져 (socializer: 사회화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로서, 코치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코칭 행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유소년 스포츠 코치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