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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문화

6 PACK과 S-LINE만? 재미, 성찰, 주체성도! 조남기(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포크송 세대에 가까운 세대에 가까운 사람으로서 지상파 방송에서 송출하는 최근의 음악방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혹여 부딪힐 지도 모르는 ‘한 곡조’의 기회를 준비하려는 마음으로, 그리고 이제 청소년의 시기로 다가서는 4학년이 된 딸아이와 함께 가끔 방송의 음악이나 예능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는 기회가 잦게 됩니다. 예전에 음악을 접할 때는 가수의 외모보다는 리듬과 가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지금 송출되는 음악 방송을 접하게 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출연하는 가수들 본인들뿐만 아니라, 진행자, 그리고 방청객에 이르는 다수가 방송인들의 외모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들이 보여 주는 남성적.. 더보기
엘리트스포츠는 생활체육의 적인가? 글 / 김정효 (신도봉중학교 교사) 김연아의 환상적인 ‘점프’에서 우리는 인간의 신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전율한다. 마지막 동작이 멈춘 후 클로즈업되는 그녀의 도발적인 표정은 마치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를 되묻는 듯 하지 않는가. 혹자는 시상식의 태극기를 바라보며 더불어 게양되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가슴 뿌듯해 하기도 한다. 어느새 김연아는 꿈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다.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전령사는 그녀뿐이 아니다. 박지성과 장미란, 태극기를 가슴에 달았던 베이징올림픽의 야구선수들도 모두 그녀에 버금가는 희망의 전령사들이었다. 이들을 흔히 우리는 ‘엘리트스포츠 선수’라 부른다. 그리고 미디어는 시청자들을 흥분시킨 그들의 공적을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한다. 그들이 국민에게 안겨준 꿈과 희망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