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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시즌 전에 꼭 해야 하는 의학적 신체검사 글 / 오재근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본격적인 운동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선수의 신체에 대한 이상 유무를 검사하고 의사의 소견서와 함께 협회에 제출한 다음 경기에 참가하게 하는 것을 '경기참가전 신체검사(preparticipation physical examination)'라 하는데,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 법적인 제도화는 물론 의사들의 분과학회나 경기가맹단체 또는 대학마다 더 정확하고 적절한 검사항목을 정하기 위해 각각의 양식과 방법을 정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프로 축구 선수가 경기도중 갑자기 쓰러져 급사했다는 보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경기 중 사망하는 축구선수에 대한 기사를 가끔 접하게 된다. 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 더보기
운동 시 햇빛은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 글 / 오재근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눈 많고 춥고 혹독했던 겨울 탓인지 봄이라고는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불규칙하다. 여름 날씨 같았다 가도 금세 쌀쌀해지면서 가을 날씨 같기도 하고.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것은 햇빛 보는 날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일상생활도 바뀌고 있다. 원래부터 신체는 빛과 어둠에 의해 길들여지고 그 주기에 맞추어 살도록 유전학적으로 프로그램 되어 있다. 인체 내에는 ‘circadian rhythm’이라고 하는 24시간 주기에 맞춘 생체시계(body clock)가 내장되어 있다. 이 생체시계는 환경에 따라 변하는데 주로 햇빛이 비춰지는 시간, 잠자는 시간, 식사 시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체온, 산소섭취량, 심박수, 혈압 등이.. 더보기
당뇨에는 운동이 약이다! 글 / 김연수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부교수) 매스컴을 통해 '당뇨대란'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통계청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체사망 원인 중 5위에 올라있고, 더구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고, 혈당 및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운동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병의원에서는 당뇨병 고위험자들이나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교육하거나 지도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꼭 해야 하는지, 얼마나 운동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운동 할 때에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등 실제적인 정보가 부족하다. 먼저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보기
뇌 발달을 위한 최고의 보약은 ‘운동’ 글/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요즘 어린이들은 TV나 비디오, 각종 컴퓨터 게임 등으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다보니 자연스레 운동과 멀어지게 된다. 이는 어린이 비만 뿐 아니라 TV중독,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인내력 부족 등과 같은 정서적 문제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귀한 아이들을 똑똑하게 키우려면 반드시 운동을 시켜야만 한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전두엽이 발달한 것 우리의 뇌에서 전두엽은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즉 ‘공부를 잘한다.’는 표현을 바꾸어 말하면 ‘전두엽이 잘 발달되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운동을 하게 되면 바로 뇌의 전두엽을 자극 시켜 이 부분을 활성화 시킨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읽기 능력과 수학 능력을 향상 시킨다고 한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더보기
걷기로 암과 당뇨를 이긴다-걷기운동 예찬론, 네 번째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걷기운동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비법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운동이라는 데 누가 감히 토를 달까. 실제 걷기운동은 그렇게 좋을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종 자료들을 소개한다. 걷기로 암을 이긴다 하버드 의대 미셸 홈즈 교수팀은 유방암환자 3천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생활습관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시간에서 5시간을 걷는 유방암 환자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운동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 환자를 위한 걷기 프로그램 - 온코워킹 (o.. 더보기
운동 전 의사의 상담을 필요로 하는 7가지 질문 글 / 박훈기 (한양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몇 년 전부터 뛰거나 걷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마라톤 대회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사고도 많아졌다. 특히 건강하다고 생각하던 가장이 완주를 목전에 두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고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생기고 있다. 그 것 뿐이 아니다. 유명한 유럽의 프로 축구 선수가 경기도중 갑자기 쓰러져 급사를 하기도 하고, 국내의 유망한 배구선수가 갑자기 사망을 하기도 한다. 운동은 항상 좋은 것이고 과연 안전한가? 그리고 운동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권리인가? 이에 대한 답은 준비된 운동이 아니면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건강하고 심장이나 폐, 근육, 뼈 관절에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운동을 서서히 시작하여 2-3개월 내에 목표 수준에 도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