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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신문

선배 체육기자의 잊혀진 세계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1985년 봄 일간스포츠 편집국으로 첫 출근했을 때의 흥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던 필자는 스포츠 기자가 돼 신문활자로만 접했던 기라성 같은 스포츠 대기자를 직접 만나게 됐다는 설레임으로 가슴이 뛰고 있었다. 스포츠 기자로서 관심을 갖게 했고, 결국 기자로의 길을 걷게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동표 선배와 오도광 선배가 그들이다. 두 분은 대한민국 스포츠 기자 1세대로 1969년 국내 최초의 스포츠 전문지인 일간스포츠 창간에 참여했다. 필자가 입사할 당시엔 논설위원과 부국장으로 활동하며 체육계에서는 유명 인사였다. 체육기자의 꿈을 품고 입문한 올챙이 기자가 대선배와 한 배를 타게됐다니 얼마나 감격스러웠겠는가. 그때만해도 스포츠.. 더보기
체육계열 대학생, 스포츠 미디어 진출 전망 밝다 글/김학수(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 연구소장) 지난 30년간 스포츠 미디어 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대학 졸업 후 스포츠 전문 기자로 처음 활동할 때인 1980년대 초반만해도 신문과 방송이 스포츠 미디어의 대표적인 매체였다. 당시 스포츠 정보를 접하기 위해선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거나, 신문과 방송의 보도를 활용해야만했다. 극히 일부만이 경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었고, 대부분이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하는 스포츠 컨텐츠를 이용했다. 스포츠 정보의 유통 통로가 이처럼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신문과 방송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저녁 무렵, 술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젊은이들이 일련의 스포츠 정보를 놓고 서로 자신들이 맞다며 ‘내기 대결’을 벌이다가 기사마감이 한창인 신문사 편집국으로 전화를 걸었던 일이 많았다. 정확한 .. 더보기
스포츠와 미디어가 만나다 : 미디어 속 스포츠 탐구 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광고PR/방송영상 스피치) 너무 식상한 말이겠지만, 스포츠와 미디어는 뗄 수 없는 사이이다. 스포츠는 그 자체만으로 있을 때보다 미디어를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하고, 미디어에게 스포츠는 아주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해주는 좋은 재료이다. 대규모 스포츠이벤트에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은 미디어에서 적극 활용된다. 그리고 가끔씩 찾아오는 스포츠 '붐'에 잘 만든 스포츠 제작물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미디어도 영향을 받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츠라는 재료로 좀 더 맛있는 요리를 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서 스포츠라는 컨텐츠를 어떻게 다루고 있고, 스포츠의 활용이 매체에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 텔레비전 (MBC스페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좌).. 더보기